동명교회 주일학교 장년부 교육지도장로
| ▲ 류화원 장로는 동명교회 주일학교 장년부를 지도장로로 섬기고 있었다. 아내인 윤안숙 권사와 함께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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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촌동의 한 식당에서 소속교회 임원들과 식사자리를 갖고 있는 류화원 교수를 만났다. 동명교회(이상복 목사) 성경전문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최종휴 부목사, 크로스웨이를 담당하고 있는 이도희, 김용 강도사와 당당 임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2012년 사역과 계획을 나누는 자리에 동참하였다. 아직은 사고 휴유증으로 조금은 불편해보였지만 사역의 계획을 나누는 자리에서의 류화원 장로는 사고이전의 모습을 거의 다 회복하여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일일이 사역자들을 격려해주는 등 지도장로써의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었다.
2003년 지역전략산업 석·박사 양성사업 교수로 선정 되기도
3년간 18억을 지원받는 고급 연구 인력에 뽑혔던 류화원 교수는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추진했던 ‘지역 전략산업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전남대 교수 6명에 선정되는 등 2004년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 연구와 교회 및 캠퍼스 복음화 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던 사람이었다. 학교에서는 시험기간 커닝을 싫어하는 교수로, 교회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가장 열심을 내는 젊은 교수사역가로, 교회 밖에서는 한국창조과학회, 기독교윤리실천동협회 등에서 손색이 없는 믿음의 동역자로 역할을 감당했기에 2004년 4월 사고이후 병상투쟁 과정의 그를 바라보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은 참담할 정도의 아픔과 고통을 느꼈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장로직 휴무 2년간의 병상투쟁과 회복
| ▲ 소속교회 임원들과 식사자리를 갖고 있는 류화원 교수를 만났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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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주일예배 후 뇌출혈이라는 갑작스런 사고로 교회와 캠퍼스를 떠나있었던 그는 2006년부터 다시 그리운 교회와 캠퍼스 땅을 밟으며 기쁨의 감사와 헌신을 재다짐하였다. 2012년 현재 류화원 교수는 전남대학교 캠퍼스를 수업을 위해 열심히 오가고 있다. 이 기적적인 순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다고 그는 담담히 밝힌다. 류화원 교수는 꿈꾸는 사람이었다. 동명교회 대학부 시절 그에게는 비전을 향한 열정의 사람이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녔었다. 그런 그가 다시 캠퍼스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의 드라마다. 생물학 분야에서 세 과목을 강의하며 잃었던 몸의 기능들을 추스르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위해 기도와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각고의 노력인 것 같다. 뇌출혈 사고이후 5월 장녀의 결혼과 2005년 9월 차녀의 결혼식을 치르는 동안 섬기던 교회는 최기채 원로목사에 이어 이상복 목사가 담임이 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류교수를 위한 기도는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류화원 장로가 다시 꿈을 꾸고 있다.
| ▲ 그는 하루에 5장씩 찬송가를 부르며 외우기를 반복하여 전곡을 4개월에 걸쳐 마라톤을 하듯 완주한다. 3년째 계속해서 찬송가를 읽으며 부르며 외워왔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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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편 23편을 좋아한다. 그는 하루에 5장씩 찬송가를 부르며 외우기를 반복하여 전곡을 4개월에 걸쳐 마라톤을 하듯 완주한다. 3년째 계속해서 찬송가를 읽으며 부르며 외워왔다. 회복의 의지를 불태우는 이유는 그에겐 여전히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을 이루고픈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성경 나눔과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병상에 있을 때 보여준 동역자들의 눈물겨운 기도 때문이라고 밝힌다. 미국에서, 뉴질랜드에서, 소속한 교회에서, 그리고 먼 나라로 선교사역을 떠난 제자들로부터 받은 중보기도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는 자신의 건강회복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 받은 사랑을 갚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드린다. 끝으로 류 장로는 가정대학 부부성장학교 ‘행복한 부부 만들기’ 세미나를 통해 지역과 교회와 남편을 그림자처럼 섬겨왔던 아내인 윤안숙 권사에게 감사한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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