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총연 남북대회 국제노회 소속
▲ 예장 개혁총연 남북대회 국제노회 소속 H기도원의 화재 © 강경구 |
| 예장 개혁총연 남북대회 국제노회 소속 광주 광역시 북구 오치동 H기도원의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기도원 원장인 N목사와 기도를 받기 위해 방문한 K장로내외 그리고 함께 온 성도를 포함해 모두 네 명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원인은 단순 가스 폭발로 추정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조사에 따르면 전기누전으로 인해 기도원 내 플라스틱과 같은 방음소재들로 인한 유증기(油蒸氣)에 불이 붙어 큰 폭발과 함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발표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4일 오후, 오치동 화재 현장을 방문했으며, 15일 부검 결과는 화재에 기인한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이 발표됐다.
아쉽고 안타까운 기도원 참사
▲ 군소 기도원과 교회 화재 대비 및 화재 보험 가입 등 대책 필요 © 강경구 |
| 봉사활동과 지역 섬김으로 칭찬과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H기도원 원장 N목사(53,여)의 죽음과 화순에서 효부로 알려져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94세 시어머니와 암에 걸린 남편을 기도와 정성으로 보살피며 섬김을 실천해오던 화순 S교회 출신의 숨진 L(65·여) 성도의 일로 지역교회에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숨진 L(65·여)씨는 식도암에 걸린 남편 C(73)씨의 건강회복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기도원을 찾았다고 한다. L씨는 병환중인 94세의 시어머니의 성실한 간병으로도 주변사람들에 효부로 알려져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K장로의 아내 J씨는 어릴 때 사고로 척추 장애를 앓고 있었지만 어려운 기도원을 오래전부터 섬겨왔기에 안타까움을 다하고 있다.
이번 화재사건은 군소 기도원과 교회, 기독단체들에게 화재 대비 및 화재 보험 가입 등 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 놓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켰다. 교인 100여명 남짓 모이는 교회를 목회하는 N 목사는 "작은 교회일수록 화재 위험에 노출된 건물을 임대해 목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회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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