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남 목사는 80년대 전도사 시절을 거치고 1985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 도시의 성시화를 향하는 간절한 마음을 피력하고 있는 채영남 목사 ©강경구 |
| 1961년 5월 광산군 비아면 신가리 662-3번지에서 울려퍼진 찬양이 지금의 본향교회의 시원이다. 1985년 채영남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고 같은 해 11월 대지 30평, 건평 20평의 목사관을 구입했고, 1년전인 1984년 9월에는 같은 곳에 건평 50평의 교회를 건축한지 1년이 지나서였다. 교회 건축과 함께 12월엔 신가리 보건진료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세상의 빛된 교회의 면모를 철저하게 이웃과 나눔에 둔 사역의 기치를 엿볼 수 있는 교회 초기 역사가 지금 본향교회의 출발이었다. 당시는 극락교회였지만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1986년 지금의 본향교회로 명칭을 바꿨다. 채영남 전도사가 부임한지 6년만의 일이었다. 1980년 광주의 아픔과 고통의 한중심에 서서 고뇌하고 아파했던 그가 지금의 성시화를 갈망하고 온 몸과 비전을 불태우며 여기저기 성령의 물맷돌을 던지는 힘의 원천을 재정비하고 지치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곳이 바로 광주 본향교회이다.
도시의 성시화를 향하는 간절한 마음
▲ 2010년 12월 처음 만났던 채영남 목사는 도시 성시화는 물론이거니와 군복음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과 눈물을 품고 있었다. 정기적인 행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진중세례식후 © 강경구 |
| 2010년 12월 처음 만났던 채영남 목사는 광주 백사십만 도시의 성시화를 향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시화 운동은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는 운동이며 사람마다 복음을, 교인마다 전도를, 교회마다 배가 부흥을 하여 복음의 능력으로 도시전체를 범죄가 없고 깨끗하며, 질서가 바로서고, 친절한 도시, 사랑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선진 시민운동이며, 광주성시화운동의 목표는 시민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전도하여 의식면에서 성시화 되고 행동에서도 질서가 바로선 선진화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라고 말씀하신 고 김준곤 목사님의 유지를 이어 받자고 했다. 1,300 교회 목사님들과 2,600명의 장로님, 그리고 30만 기독교인이 성시화 운동에 뜻을 같이 해주시고 기도에 동참 해 주신다면 우리 광주는 거룩한 도시 한국의 제네바가 될 줄로 확신한다는 그의 음성은 2010년의 국가적 상황과 기독교의 정체성에 대한 사회 인식에 대한 여러 의도들을 꿰뚫고 기독교 바로세우기 운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질 수 있게 했주었다. 채영남 목사는 “광주를 지키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도와 주실 것”이라며 만나는 성도들의 마음을 다독였었다. 그후 성시화의 뜻을 모아 광주 전체를 향해 선포했었다.
채영남 목사의 사역은
▲ 광주의 성시화를 뜨겁게 열망하자며 복음화 대성회에 함께한 본향교회 찬양대와 함께 마주하고 있다. © 강경구 |
| 채영남 목사는 장신대 신학대학원과 조선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다시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신학석사후 장신대에서 목회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청소년 문제와 교회의 역할>, <미래 사회와 목회자의 지도력>, <현대 목회와 컴퓨터 활용>, <교회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적 예배>와 <예배학교>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십대선교회(YFC) 이사, 숭목회(숭일고 출신 목사들의 모임) 회장, 호남신학대학교 신대원과 전주대학교에 출강하면서 현장 사역을 통한 청년 사역 경험 등 남다른 노력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두에 밝혔지만 도시 성시화 사역은 그가 필생을 걸고 헌신을 다짐하고 있는 사역이며, 군복음화를 향한 애정과 눈물의 기도가 항상 그에게는 있었다.
언제든 어디서든 그는 말한다.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살라고...
▲ 평소의 지론이기도 한 조덕삼 장로의 섬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 강경구 |
| 자신도 한때는 폐렴으로 장애인보다 심한 고통으로 죽을 고비를 경험했던 채영남 목사는 그 고통이 결국 자신을 더욱 겸손하게 만드는 인생의 약이었다며 하나님을 붙잡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 했다. 하나님께 붙잡히면 된다며 하나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는다. 그의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지폐와 관련된 설교로는 지난 2012년 광주광역시 복음화대성회에서 생명 존중, 섬김과 나눔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만원 지폐의 가치는 만들어진 순간부터라며 인간의 가치도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고유불변이라며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주님의 정신, 예수의 정신을 본받을 때 회복은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다. 평소의 지론이기도 한 조덕삼 장로의 섬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자신도 섬김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10년 9월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집사)가 ‘사람 사는 세상 더 좋은 광산’ 을 만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시행했던 ‘쓰레기 수거 참여 프로그램’ 공개모집에 참여하여 지역 미화요원들과 함께 신가동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공개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태국선교의 새 장을 열었다.
▲ 22일 드려진 헌당 예배에서 채영남 목사는 "호이킬렉 본향 아카교회 헌당은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감격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 강경구 사진: 본향교회 |
| 채영남 목사는 본향교회 단기선교팀을 직접 이끌고 지난달인 1월 20일 태국 현지를 방문해 문화공연을 통해 복음의 새 장을 제시했으며, 구급 약품을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복음 집회를 열었다. 계속되는 전도 사역에서는 마을 구석구석을 소독했고 주민들에게 구충제를 전달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을 통한 자녀교육 및 보건 위생 교육을 시행해 지역 원주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본향교회는 아카족 선교를 위해 지난 2013년 9월 '호이킬렉 본향 아카교회'를 건축하고 태국 소수민족 선교시대를 열었었다.
▲ "본향교회가 태국선교를 위해 이 같이 하나님의 도구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했다. © 강경구 사진 : 본향교회 |
| 이날 22일 드려진 헌당 예배에서 채영남 목사는 "호이킬렉 본향 아카교회 헌당은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감격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하나님의 복음이 아카족을 통해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리고 아카족이 복음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들을 통해 세계 기독교인들이 선교의 뜨거운 열망을 반드시 꽃 피우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100년전 우리가 서구의 선교사들에게 받았던 복음에 빚을 갚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본향교회가 태국선교를 위해 이 같이 하나님의 도구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면서 "본향교회와 아카교회가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태국 복음화의 초석이 되고 사역에 매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아카족은 100여 년 전 중국 운남성에서 남하했던 소수 민족이며, 1962년에 첫 기독교인이 생겨난 이래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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