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출국을 앞두고 학비 마련을 위한 순회 공연 돌입
▲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대 합격한 시각장애인 장성규 형제 © 강경구 |
| 1988년 시각 장애인들의 학문의 요람인 광주세광학교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광주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클라리넷(clarinet)을 전공한 장성규는 2005년 독일 캇셀대학을 11번의 낙방 끝에 2007년 11월 합격하여 석사과정을 마무리했다. 2010년엔 다시 도미하여 미국 Austin에 거주하면서 텍사스 주립대학의 클라리넷 연주자과정 2년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2014년 4월 현재 세계적인 음악명문 보스턴 컨소바토리 대학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대를 중복 합격하는 경사를 만들어냈다. 장성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바디 음대로 방향을 잡고 있음을 기도제목으로 내비쳤다. 4월 주월중학교 방문, 5월 첨단증앙교회(박요셉 목사), 송원대학교 언어재활심리(백승영 교수) 등의 일정을 시작으로 순회공연과 간증이 잡히고 있다. 한국 교회의 도움이 지금 절실하다.
2013년 마음속 소망을 현실로 이뤄주신 주님께 감사
▲ 광주의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도 어쩌면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다고 하는 것으로도 그의 힘들었던 여정을 느낄 수 있었다. © 강경구 |
| 장성규는 택사스 주립대학을 마무리한 후 미국생활 정리냐, 한국으로 돌아가느냐를 놓고 밤을 여러번 지새웠다. 결국 미국 잔류를 결정하고 그가 가장 먼저한 것은 미국에 있는 200개 대학중 음악과 관련되는 300명의 교수를 검색하여 47개 대학 50여명의 교수들에게 8페이지 분량의 이메일을 보냈다. 그중 17명이 답장을 보내왔으며, 답장중에 5명은 학과와 전공이 맞지 않는 이유 등으로 거절됐으나, 12명의 대학 교수들이 보내온 답장에는 추천서와 함께 학교로 와보라는 사인이 편지와 함께 배달됐다. 결국 그는 악기와 스케즐을 챙겨가며 미국의 10여개 대학을 오가야 했다. 보스턴 컨소바토리,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피바디, 뉴욕 줄리어드, 맨하탄 음대, 북택사스 주립대학(UNT)... 앞이 보이지 않는 그에게는 버거운 일정들이었다. 광주의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도 어쩌면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다고 하는 것으로도 그의 힘들었던 여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흥에서 태어나 한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장클라...
▲ 장성규를 후원하는 정신적인 후원자들의 돕는 손길에 뉴스파워 지면을 통해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강경구 |
|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피바디 대학의 경우 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하면 최소 6천 정도의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벌써 은행권의 문을 두드려보고 있는 장성규는 앞으로도 석사 2년과 박사 3년을 합쳐 5년 정도를 더 공부할 요량이다. 택사스 주립대학에서 언어문제로 학위 취득에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이론, 듣기, 쓰기, 읽기, 문법까지 총 6시간을 시험본 끝에 690점 만점에 553점을 취득해 언어시험을 통과했다. 장성규는 현재의 결과가 있기까지 표경진· 신수경 부부에 대한 고마움을 결코 잊을수 없다고 한다. 한 개 대학의 면접이 끝날때까지 온종일 면접과 관련한 서류작성과 오가는 교통문제 등을 해결해준 고마운 천사같은 부부였다. 그들은 시카고 한인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그리고 오스틴한인장로교회를 출석하는 니코 장로님, 손성태 집사님 가족(삼성 오스틴 현지 근무), 조현철 집사님 가족, 은성필 집사님 가족(볼티모어 나사 지부 근무) 등의 은혜를 헤아릴수 없다고 하였다. 니코 장로는 택사스 주립대학의 음악 지도교수이기도 했고, 니코, 탱게롭 교수 외에 택사스 주립대학의 맥도웰 교수는 후일 피바디 음대의 스티븐 바타 교수와 연결의 고리가 되주는 등 장성규를 후원하는 정신적인 후원자들의 돕는 손길에 뉴스파워를 통해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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