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사글

따뜻한 사랑은 상처를 싸맨다.

투데이뉴스코리아 2011. 4. 9. 21:27








따뜻한 사랑은 상처를 싸맨다.
광주월산교회 장석진 목사의 빛고을 명상
 
강경구
▲ 월산교회 장석진 목사     ©

존 레인 여사가 <보배>라는 책에서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히야신스”라는 식물을 소개했다. 이 식물은 꽃을 피우기 위해 여러 주 동안 캄캄한 곳에서 자라야 한다. 우리는 때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캄캄한 곳에 머물러야 할 때가 있다.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저마다 고통의 샘이 있다. 이 세상에 고통이 없는 사람은 없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 상실, 이별, 실연, 실패, 실직, 배신, 오해, 억울한 누명의 고통, 꿈이 좌절된 고통, 건강을 잃은 고통 등이 있다. 낮이 있고 밤이 있듯이, 빛이 있고 어두움이 있듯이 고통은 우리 인생의 삶의 한부분이다.

모든 일이 항상 잘 될 수는 없다. 언제나 즐거울 수는 없다. 때로 말할 수 없는 우울함이 우리를 엄습할 때도 있다. 우울함의 고통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삶의 환희를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인생의 양면을 잘 볼 줄 알아야 한다. 빛과 어두움이 함께 공존한다. 밝은 날과 흐린 날이 함께 공존한다. 꽃피는 봄날이 있고, 더운 여름날이 있다. 낙엽 지는 가을날이 있고, 추운 겨울날이 있다. 우리 인생에는 사계절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무리 깜깜한 어두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어두움의 긴 터널을 지나는 기간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두움보다 더 강하신 주님의 빛이 아닐까?

매킨토시는 말했다. “믿음은 우리의 영혼을 일으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며, 하나님을 똑바로 바라보게 하며, 잠잠히 기다리게 만든다. 우리가 경솔하게 부산을 떨며 발버둥 쳐 보았자 얻을 것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어려움에 처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 봉착했을 때, 잠잠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처사다. 우리가 믿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기차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 우리가 할 일은 기관사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어두운 터널 끝에 만날 밝은 태양 빛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시련과 고통은 영혼에 힘을 공급하는 활력소이다. 슬픔은 우리 마음에 기쁨의 자리를 넓혀준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4:7,8) 상처 입으신 주님은 그 상처보다 더 따뜻한 사랑으로 제자들을 대해주셨다. 도리어 제자들의 상처를 감싸주시고, 아물게 하셨다. 나는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마다 주님을 더욱 생각한다. 그때마다 그분은 더 큰 사랑으로 다가오셨다. 십자가 사건은 상처받은 사건이 아니라, 사랑의 사건이요 치유의 사건이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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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09 [21:27]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