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사글

제23회 하나된소리 성황리에 마쳐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2. 5. 15:34







제23회 하나된소리 성황리에 마쳐
하나되어 만드는 뮤지컬 ‘Here & Now’
 
강경구
제33회 장애인의 날 맞아
▲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호흡하여 만들어낸 보기드문 뮤지컬 공연으로 ‘here & now'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 진성철
지난 16일 화요일 저녁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사)실로암사람들과 행복재활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2013년 장애인문화향수지원사업 제23회 하나된소리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표방한 보건복지부의 슬로건에 걸맞게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호흡하여 만들어낸 보기드문 뮤지컬 공연으로 ‘here & now'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재즈피아니스트 강상수씨의 공연
▲ 미국 보스턴버클리 음대 입학 예정인 시각장애인 재즈피아니스트 강상수씨의 재즈 선율은 청중을 압도하며 뮤지컬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 진성철
미국 보스턴버클리 음대 입학 예정인 시각장애인 재즈피아니스트 강상수씨의 재즈 선율은 청중을 압도하며 뮤지컬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장애인으로는 시각장애인인 클라리넷 연주가 장성규 형제에 이은 쾌거로 당당히 미국 보스턴버클리 음대를 입학하게 된 강상수 씨로 인해 참석한 장애인들에겐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겐 부러움과 용기를 선물했다. 공연을 본 한 유치원생은 자신의 엄마에게 “엄마, 눈이 안 보이는데 피아노를 어떻게 쳐?”라는 질문 뒤 잠시 생각 끝에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엄청 노력을 많이 했구나”라고 했을 정도로 이 날 강상수씨의 재즈 선율은 장애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삶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진 무대
▲ 전문 뮤지컬 단체인 홀리씨어터 <기꺼이>     © 진성철
공연의 메인인 뮤지컬 ‘끊을 수 없는 사랑, 그래도’는 장애인 인권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치는 문제작으로 부양 의무제의 현실에 대한 심각한 성찰과 지적을 주제로 하고 있었으며, 전문 뮤지컬 단체인 홀리씨어터 <기꺼이>와 장애인극단 <그래도>, 실로암수화중창단이 함께 준비한 제법 규모가 있는 공연이었다.
▲ 장애인극단 <그래도>     © 강경구
주연 배우로 발탁된 김대근(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씨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혼신의 힘으로 연기를 소화하내는 등 장애인의 현실과 아픔을 그대로 예술로 승화시켜 10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 주연 배우로 발탁된 김대근(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씨와 김민선 실장, 김현아 처장, 진성철 국장 등 직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높았다.     ©진성철
사단법인 실로암사람들
▲ 스물세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하나된 소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 진성철
사단법인 실로암사람들 김용목 목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실로암의 향후 방향과 비전을 선포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은 차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물세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하나된 소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 김용목 목사는 실로암의 향후 방향과 비전을 선포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은 차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모두의 분발을 기도했다.     © 진성철
한편, 1981년 UN총회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가 선포됐으며, 같은 시기 국내에서도 공식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을 공식기념일로 지정하여 각종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했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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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8 [01:52]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