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사글

내 이름은 아펠레스, 그 이름에 담긴 뜻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2. 5. 20:53







내 이름은 아펠레스, 그 이름에 담긴 뜻
남아프리카 공화국 김경열 선교사의 선교편지
 
강경구

다니엘 김에서 아펠레스(Apelles)가 되기까지

▲ 사도 바울은 한 줄, 한 문장으로 아벨레스를 평가했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롬 16:10)"     © 강경구
2004년 남아공에 첫발을 딛은 김경열 선교사가 다니엘 김으로 활동한 것은 바벨론 이방 땅에서 자신의 삶이 다 할 때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킨 다니엘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었다. 벌써 8년째다. 그렇지만 3년 전 ABBA 소속에 같은 <다니엘 김>으로 활동하는 유학생 목사가 강의자로 영입되면서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학생들과 동료들의 혼동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누가 양보 할 것인가? 가위 바위 보로 할 것인가? 고민했으나 12년이나 써왔다는 상대방의 말에 김경열 선교사가 선택한 것은 로마서 묵상중 16장에서 나오는 <아벨레>였다. 영어로는 <아펠레스>다. 사도 바울은 한 줄, 한 문장으로 아벨레스를 평가했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롬 16: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자였다. "Apelles, tested and approved in Christ" 즉, 시험을 겪은 뒤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은 아펠레스, 공동 번역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척 고생을 많이 한 아벨레"라고 번역되고 있다. 현재 이 영어 이름을 쓰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고 한다. 인기 없는, 사실상 무명의 그리스도인을 추구하는 그에게 닥 맞는다고 무릎을 치는 그에게서 겸손을 배운다.

아펠레스 김경렬 선교사가 말하는 성명학

▲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은 자"라는 것 뿐..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 받은 자" 그것으로 김경열 선교사는 자신의 삶 속에 내재된 삶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 강경구
성경에서 불과 한 줄 언급된 인물들이 있다. 이름하여 "한줄 인생"들이다. 반면, 한권의 책으로 이야기된 아브라함, 다윗, 모세와 같은 인물들을 비교하면 견줄 수 없는 가벼움마져 있다. 그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한줄 인생이 되지 않도록 도전하자!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적인 삶을 살자! 그렇지만 무명을 추구하는 선교자적 삶을 살자면 스스로를 초라하고 누추한 삶의 바닥으로 끌어내릴 필요도 있기에 김경렬 선교사는 이내 무명이지만 짧고 강한 임팩트한 인생을 살고자 기도했다. 창세기 5장의 에녹은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으로 소개됐다. 성경은 에녹이 직업이 무엇이고, 재산이 얼마나 있었고, 얼마나 유명했고, 무슨 업적을 남겼는지 관심이 없다. 다만 그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뒤 창세기 5장의 모든 사람들과 달리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채 하나님이 데려가셨다는 것이 그가 말하고픈 주제이다. 그런면에서 아펠레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직업, 신분, 재산, 성취... 다만, 딱 한줄...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은 자"라는 것 뿐..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 받은 자" 그것으로 김경열 선교사는 자신의 삶 속에 내재된 삶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Apelles Kim으로 남아프리카를 누비고 있다.

▲ 독재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짐바브웨 빈민촌 교회 사역이 끝나면 그는 다시 7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7월 15일 개척하여 두 달이 된 역사적인 빈민촌 교회 <모멜레타 엘샤다이 교회(Moreleta Elshadai Church),로 이동하여 예배를 드린다.     © 강경구


주일 오전 8시에 드리는 노숙자 예배는 대부분 짐바브웨에서 온 사람들이다. 독재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짐바브웨 빈민촌 교회 사역이 끝나면 그는 다시 7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7월 15일 개척하여 두 달이 된 역사적인 빈민촌 교회 <모멜레타 엘샤다이 교회(Moreleta Elshadai Church), 담임 권 엘리야 선교사 (선교단체: CMI / LG 전자 남아공 근무)>로 이동하여 예배를 드린다. 참고로 이 역사적인 첫 교회에서 김경렬 선교사(Apelles Kim)는 협력사역자이며 사회를 진행했었다.

▲ 7월 21일에 ABBA 컨퍼런스가 훈련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 중에 마쳤다.     © 강경구
그가 심혈을 쏟고 있는 ABBA는 9월 27일에 <제 1회 ABBA 설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설교 대회 후엔 프레토리아 대학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학 전문가 Pieters 교수의 총평에 이은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ABBA는 일곱개의 캠퍼스에 150명 정도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여섯 군데에서 대표 1명씩 설교자를 선발하여 총 6명이 설교대회 선수로 참여할 예정이란다. 7월 21일에 ABBA 컨퍼런스가 훈련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 중에 마쳤고, 10월 첫째 주에 ABBA 강의자 워크샵을 3박 4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김경렬 선교사는 설교 대회 컨퍼런스와 12월 졸업에 소요될 경비문제로 기도중이다. 2010년부터 발생한 사역비 부족으로 인해 소유한 차량을 처분하는 긴축을 시행했지만 사역의 효율성 역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 김제 죽산교회 파송이후 더욱 정밀하고 다양한 사역을 위한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는 아펠러스(Apelles)의 사역을 위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 강경구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직도 빈익빈 부익부의 처참한 경제적 현실과 독재와 폭압적인 정권이 서슬퍼렇게 존재하는 여러나라들의 상황 속에서 복음의 밀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김결열 선교사, Apelles Kim은 조국 교회와 총회의 상황을 기도하며 주님의 강권하심과 역사하심을 기도하고 있다. 김제 죽산교회 파송이후 더욱 정밀하고 다양한 사역을 위한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는 아펠러스(Apelles)의 사역을 위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도드린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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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09 [20:44]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