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미국 컨소바토리에 이어 피바디 합격 소식
▲ 독일에서 캇셀대학 2년동안 시각장애인이라는 고난을 이겨낸 실로 가슴이 터지는 기쁨의 순간이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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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1급인 장성규가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의 음악 공부를 마무리하고 잠시 귀국했다. 잠시 쉰 후 다시 입학이 허가된 보스턴 컨소바토리 음악대학교와 워싱턴 피바디 음악대학교, 그리고 아직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줄리어드 음대 합격 결과후 선택하여 갈 예정이란다. 그로서는 행복한 고민이지만,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눈물과 오랜 탄식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 몇 년간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운다. 9년째인 유학 생활속에서 그에게 배고픔은 추억이 아닌 늘 현실이었다. 말 그대로 고통이었다. 삶이 막막한 그가, 눈앞이 캄캄한 그가 느끼는 막막하고 어두운 현실은 비장애인인 우리들에게는 상상될 수 없는 극한(極限), 혹은 투쟁(鬪爭)이라는 단어에 삶을 비견할 만 할 것이다. 1982년 고흥반도의 드넓은 바다와 팔영산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꿈과 이상의 나래를 폈어야 할 그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시각을 잃었다. 각고의 노력끝에 88년 광주세광학교 초,중,고 과정과 광주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클라리넷(clarinet) 전공, 그리고 2005년 독일에서 11번의 낙방 끝에 2007년 11월 캇셀 음악대학교를 합격해서 한국사회를 뒤흔들어놓더니.... 2014년 들어 다시한번 대한민국과 광주를 들썩여놓고 있다. 2010년 도미하여 미국 austin에 거주하면서 텍사스 주립대학 어학연수 후 클라리넷 연주자과정을 잘 마무리 한 그가 이제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보스턴 컨소바토리로, 아니면 워싱턴 피바디로 주거를 바꿔 음악 공부를 이어갈 계획을 발표했다.
클라리넷 장성규 형제의 뜨거운 열정!
▲ 올 10월 샌프란시스코, 씨에틀, 벵쿠버에서 간증집회를 위해 그를 부르고 있고 그는 대뜸 “예스”하고 말한다. 저 녀석의 정체는 뭘까? ⓒ 강경구 |
| 그는 나에게 보내준 편지에서 자신은 이스트만 음악대학교, 텍사스 주립대학교, 북 텍사스 주립대학교, 인디에나 주립대학교, 뉴 잉글랜드 컨소바토리 음악대학교, 라이스 스테잇 음악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일리노이 주립대학교를 가기 위해 기도중이라고 했었다. 2014년 3월 광주에서 그를 만났다. 오늘 그는 나에게 보스턴 컨소바토리 음악대학교와 워싱턴 피바디 음악대학교 합격을 알려왔다. 그리고 줄리어드 음악대학교 합격여부 결정후 진로를 결정한단다.... 기도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럴수가... 그를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그에게 따라다니는 단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다. 그는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응답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에게 기도는 해법이고 살아가야 할 인생의 지침이다. 어려울 때, 아플 때, 고독할 때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그는 터득한 모양이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삶의 한계가 수식어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치지만 그런 그에게 언제나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들의 돕는 손길이 있음을 감사할 수밖에... 그리고 이 글을 읽은이들에게 그의 천사가 되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린다.
<장성규 후원계좌 국민은행 567001-04-001101 실로암사람들>
▲ 그에게 언제나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들의 돕는 손길이 있음을 감사할 수밖에... 그리고 이 글을 읽은이들에게 그의 천사가 되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린다. ⓒ 강경구 |
| 장성규의 열정을 듣고 보기위해 교회와 단체가 그를 부르고 있다. 어쩌면 그를 돕기 위해서이다. 2014년 꽃피는 4-5월을 아름답게 수놓을 장성규 클라리넷 연주와 간증이 예정되고 있다. 장성규가 다시금 공부를 위해 미국 보스턴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교회와 성도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미국 보스턴 컨소바토리 음악대학교와 피바디, 줄리어드에 들어가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처절하게 준비했을까? 고난의 흔적이 역력했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고장나 있었고, 왼손 엄지는 마비가 와 있었다. 왕복 20시간을 오갔던 이야기와 등록금이 1년에 4천만원이고, 생활비는 1년에 2천만원씩 들어간단다. 그리고 그는 올해 안에 2집 앨범과 작은 간증책자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 대출과 장학금을 후원해줄 수 있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지만... 잠시 국제전화를 받은 후 올 10월 샌프란시스코, 씨에틀, 벵쿠버에서 간증집회를 위해 그를 부르고 있고 그는 대뜸 “예스”하고 말한다. 저 녀석의 정체는 뭘까? 시각장애1급 장성규... 누가 그 앞에서 인생을 어렵다고 할 것인가?<후원계좌 국민은행 567001-04-001101 실로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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