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깨울 수 있는 설교’의 유형 나누며 세미나 진행
▲ 워싱턴중앙장로교회(kcpc.org) 담임목사이며, 전 총신 신대원 설교학 교수인 류응렬 목사 © 강경구 |
| 워싱턴중앙장로교회(kcpc.org) 담임목사이며, 전 총신 신대원 설교학 교수인 류응렬 목사가 지난 2일 오전 광주남부교회(서한국 목사)에서 열린 성은목회포럼 2월 정기세미나에서 ‘청중을 깨우는 설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침 일찍부터 남부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목회자들의 열띤 청강과 함께 목회자들이 강단앞으로 나와 직접 설교해보며 실전 테스트를 겸한 세미나 형태여서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응렬 목사는 성경적 강해설교에 대한 정의와 그동안의 강해설교에 대한 흔한 오해들중 하나인 설교의 형식 가운데 하나, 책을 순서대로 설교, 한절 씩 풀어가는 설교, 몇 구절 이상을 설교하는 것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을 덧붙였다.
류 목사가 말하는 성경적 강해설교 작성과 전달을 위한 31가지 질문의 내용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성경적 강해설교 작성과 전달을 위한 31가지 질문
▲ 광주남부교회(서한국 목사)에서 열린 성은목회포럼 2월 정기세미나에서‘청중을 깨우는 설교’직강 © 강경구 |
| 청중이 반드시 들어야 할 설교인가? 나는 이 말씀을 확실히 믿는가? 설교 본문의 선택이 적절한가? 설교는 본문에 충실한가? 설교는 효과적으로 작성되었는가? 설교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가? 설교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가? 설교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가? 설교가 예수님을 드러내는가? 설교에 구원과 성화의 복음이 담겨있는가? 본문을 새로운 느낌으로 제시했는가? 설교는 예화가 적절한가? 설교는 청중에게 적절하게 적용되는가? 설교는 율법인가 은혜인가? 설교는 당시의 내용과 오늘의 삶을 균형 있게 제시하고 있는가? 설교의 서론이 청중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가? 설교의 결론이 분명한가? 원고를 보는가 청중을 보는가? 설교자의 얼굴이 설교를 담아내는가? 대화하듯 친밀하게 설교하는가? 설교가 청중의 눈에 그려지는가?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는가? 목소리가 사랑과 확신을 심어주는가? 청중에게 들려지도록 설교하는가? 하나님의 가슴이 느껴지는 설교인가? 주위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청중을 깨우는 설교자로 훈련하고 있는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설교인가? 기도하며 준비한 설교인가? 예수님은 나의 설교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영혼의 변화를 위하여 설교하는가? 등이다.
설교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아닌 전해야 할 말씀을 전하라 강조
▲ 성경적 강해설교 작성과 전달을 위한 31가지 질문을 예시하고 일일히 검토하고 참석한 목회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해 직접 주일 설교를 전하게 하는 등 실제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게 했다. © 강경구 |
|
31가지나 되는 ‘청중을 깨우는 설교’ 예시문에 이어 설교 작성의 실례에서는 마가복음 2:13-17절까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류목사가 2015년 1월 18일 주일 설교에서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Jesus Came to Save Sinners'이란 제목으로 선포된 내용을 69가지로 다양하면서도 다르게 진행될 수 있는 경우를 직접 펼쳐보이기도 했다. 참석한 목회자들과 관심있는 일반인들은 청중앞에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설교나 연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진해되는 강의를 끝까지 경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류목사는 성경 본문 주해의 경우 배경주석과 문장, 단어, 문맥에 대한 연구 등이 조금은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성경의 주제는 하나님이며 예수그리스도다. 잘못하면 윤리나 도덕이 될 수밖에 없다, 목회자들이 설교본문을 정할 때 전하고 싶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닌 전해야 할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내와 강의자료를 준비하면서도 행사진행을 위해 분주하게 현장을 오가고 있는 성은포럼 안내와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장원채 목사는 올 한해도 성은포럼은 실제적인 강의들이 준비되도록 명강사와 명강의 준비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기도와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