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새패러다임> 강경구교수와 함께하는 대체의학 |
2017년 09월 11일(월)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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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새패러다임> 강경구교수와 함께하는 대체의학
‘보완대체의학’ 국가자격 제도 신설, 합법적인 사용의 길 시급하다
대체의학에 대한 안전성과 국가차원 지원 절실
통합의학 한 축 담당할 수 있도록 공인 자격이 만들어져야
글 사진 강경구교수
다시 한번 대체의학의 뜻 생각해보며...
대체의학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고질적인 병들에 대한 의학적 노력과 수고를 대체하거나 대신하는 시도가 아님을 밝힌 적이 있었다. 대체의학의 향방은 현대의학에 대한 보완과 도우미 역할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영역은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시간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내가 가져야 할 역할에 충실했는지 되돌아보곤 했다.
비교적 오랜 시간 ‘대체의학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만나는 사람들에게 얻는 많은 인기에 비해 사회가 인정하는 공인 자격 부제로 인해 정상적인 직업적 유익과 안정적 위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십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건강증진법 교수, 대체의학 전문가, 암과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 강사, 대체의학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자원봉사 전문가... 하지만 생계를 따져봐야 하는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다음은 내가 대체의학 현장에서 염두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두 가지 내용이다.
경락과 경혈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
가끔 대체의학을 배우고 싶다고 문의하는 분들이 있다. 그때마다 소개하는 것이 가장 먼저 경락과 경혈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다. 에너지의 통로라고 할 수 있는 인체가 가지고 있는 경락과 경혈은 양의학에서의 근골격계를 이해하는 것과 어쩌면 일맥상통할 수 있다.
경락은 오장육부를 돌면서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통로이며, 6장 6부에 하나씩 배속되어 12경락으로 구성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체 전면 정중선 위를 가로지르는 임맥과 인체 후면의 독맥을 더하여 14경락이라고 한다. 이곳 14경락 위에는 365개의 경혈이 위치하고 있다.
경락에서 경(經)은 수직으로 흐르는 기혈의 통로이고, 락(絡)은 수평으로 흐르는 기혈의 통로라고 알려져 있는데 통로에 장애가 생기면 당연이 병이 생기는 것이고, 그 곳을 통하게 하면 병이 낫는다는 단순한 원리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해진다.
물론 이런 경혈 외에도 경외기혈(經外奇穴) 100여개와 500여개의 신혈이 있으며, 아시혈(阿是穴), 즉 아픈 부위를 혈(穴)로 정하고 있음도 배워야 한다.
스트레스 예방 위한 자율신경의 양의학적 이해
두 번째는 일본의 자연치유 분야 대가인 아보도루 선생이 주장한 내용이다. 자율신경에 있어 교감 신경의 우위 상태가 되면 과립구가 늘어나서 기능이 활발해 지며, 부교감 신경이 우위 상태가 되면 림프구가 늘어나서 기능이 활발해 진다는 것이다. ?
이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로 과립구와 림프구가 일정한 비율일 때 병에 대한 저항력도 유지되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인데 문제는 자율신경 자체가 스트레스에 약하고,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무디게 하고, 백혈구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결국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과립구가 증가하고 림프구의 감소를 부른다. 병의 발병을 촉진시키는 근본 원인 중의 하나는 이 과립구의 증가에 있다는 것이다.
아보도루는 “현대인이 고민하고 있는 병이나 증상의 대부분은 교감 신경의 긴장에 의한 과립구의 증가,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일어나게 된다”고 했으며, “교감신경은 고민거리나 걱정, 과로 등의 심신스트레스, 기압이나 환경의 변화 공기, 물, 식품 오염, 강한 전자파 등의 물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긴장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톱자극법, 손가락돌리기, 발목펌프, 아로마테라피 흠향, 블랜딩후 마사지와 같은 가벼운 방법에서부터 각욕이나 족욕, 쑥뜸 온열법 같은 방법들까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수업에 포함시켜 자율신경에서 부교감 신경을 우위에 두기 위한 나만의 방법들을 그동안 모든 수업에 적용해보았다.
‘건강치유마사지’ 평생교육 강좌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체의학과 관련한 전수교육들은 간단한 대체의학 오리엔테이션 후 간단한 마사지 기술에서부터 발목펌프, 6대관절 운동, 인체의 경혈과 경락 마사지, 타이 마사지 기법, 다양한 응급 자가교정법, 자율신경면역조절을 위한 손톱자극마사지, 경추, 흉추, 요추 신전법, 요가 스트레칭법, 간단한 체질분류, 손을 활용한 치매예방법, 대나무를 활용한 건강 증진법 실습, 두개선골요법 이론, 약발요법 & 혈맥풀이 기술, 아로마 블랜딩법, 아로마 마사지 오일 만들기, 경락과 경혈의 이해, 14 경락의 이해, 온열요법, 부항요법, 효소절식기법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일정기간 후 원하는 부분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대체의학에서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까지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을 합한 것이 오늘날의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다.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 혹은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으로 보편화 되기전 급부상한 통합의학은 아무리 봐도 서양의학이 그 중심에 있다.
정통의학, 제도권 의학(Orthodox medicine)인 서양의학과 한의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체의학 체계는 서양의학만이 공식적(Official)이며, 진짜(True), 본래(Original)라는 사회적 풍토 앞에서도 초라할 뿐이다.
그렇지만 이것저것 따지기 도 전 인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암(癌)과 만성질환들은 무소불위의 힘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좀 더 확실하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대체의학에 대한 안전성과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자격의 체계적인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대체의학 전문가들을 위한 맞춤형 국가자격이 절실하다. 이제 대체의학으로 하여금 통합의학의 한 축을 온전히 담당할 수 있도록 공인 자격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침구사 국가자격제도의 도입역시 필요한 시기가 아닌지 조심스럽게 피력해본다. 물리치료사에 준하는 침과 뜸구사 제도의 정비를 통해 대체의학 분야가 좀 더 국가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애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끝>
‘보완대체의학’ 국가자격 제도 신설, 합법적인 사용의 길 시급하다
대체의학에 대한 안전성과 국가차원 지원 절실
통합의학 한 축 담당할 수 있도록 공인 자격이 만들어져야
글 사진 강경구교수
다시 한번 대체의학의 뜻 생각해보며...
대체의학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고질적인 병들에 대한 의학적 노력과 수고를 대체하거나 대신하는 시도가 아님을 밝힌 적이 있었다. 대체의학의 향방은 현대의학에 대한 보완과 도우미 역할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영역은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시간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내가 가져야 할 역할에 충실했는지 되돌아보곤 했다.
비교적 오랜 시간 ‘대체의학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만나는 사람들에게 얻는 많은 인기에 비해 사회가 인정하는 공인 자격 부제로 인해 정상적인 직업적 유익과 안정적 위치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십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건강증진법 교수, 대체의학 전문가, 암과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 강사, 대체의학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자원봉사 전문가... 하지만 생계를 따져봐야 하는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다음은 내가 대체의학 현장에서 염두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두 가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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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대체의학을 배우고 싶다고 문의하는 분들이 있다. 그때마다 소개하는 것이 가장 먼저 경락과 경혈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다. 에너지의 통로라고 할 수 있는 인체가 가지고 있는 경락과 경혈은 양의학에서의 근골격계를 이해하는 것과 어쩌면 일맥상통할 수 있다.
경락은 오장육부를 돌면서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통로이며, 6장 6부에 하나씩 배속되어 12경락으로 구성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체 전면 정중선 위를 가로지르는 임맥과 인체 후면의 독맥을 더하여 14경락이라고 한다. 이곳 14경락 위에는 365개의 경혈이 위치하고 있다.
경락에서 경(經)은 수직으로 흐르는 기혈의 통로이고, 락(絡)은 수평으로 흐르는 기혈의 통로라고 알려져 있는데 통로에 장애가 생기면 당연이 병이 생기는 것이고, 그 곳을 통하게 하면 병이 낫는다는 단순한 원리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해진다.
물론 이런 경혈 외에도 경외기혈(經外奇穴) 100여개와 500여개의 신혈이 있으며, 아시혈(阿是穴), 즉 아픈 부위를 혈(穴)로 정하고 있음도 배워야 한다.
스트레스 예방 위한 자율신경의 양의학적 이해
두 번째는 일본의 자연치유 분야 대가인 아보도루 선생이 주장한 내용이다. 자율신경에 있어 교감 신경의 우위 상태가 되면 과립구가 늘어나서 기능이 활발해 지며, 부교감 신경이 우위 상태가 되면 림프구가 늘어나서 기능이 활발해 진다는 것이다. ?
이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로 과립구와 림프구가 일정한 비율일 때 병에 대한 저항력도 유지되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인데 문제는 자율신경 자체가 스트레스에 약하고,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무디게 하고, 백혈구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결국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과립구가 증가하고 림프구의 감소를 부른다. 병의 발병을 촉진시키는 근본 원인 중의 하나는 이 과립구의 증가에 있다는 것이다.
아보도루는 “현대인이 고민하고 있는 병이나 증상의 대부분은 교감 신경의 긴장에 의한 과립구의 증가,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일어나게 된다”고 했으며, “교감신경은 고민거리나 걱정, 과로 등의 심신스트레스, 기압이나 환경의 변화 공기, 물, 식품 오염, 강한 전자파 등의 물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긴장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톱자극법, 손가락돌리기, 발목펌프, 아로마테라피 흠향, 블랜딩후 마사지와 같은 가벼운 방법에서부터 각욕이나 족욕, 쑥뜸 온열법 같은 방법들까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수업에 포함시켜 자율신경에서 부교감 신경을 우위에 두기 위한 나만의 방법들을 그동안 모든 수업에 적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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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체의학과 관련한 전수교육들은 간단한 대체의학 오리엔테이션 후 간단한 마사지 기술에서부터 발목펌프, 6대관절 운동, 인체의 경혈과 경락 마사지, 타이 마사지 기법, 다양한 응급 자가교정법, 자율신경면역조절을 위한 손톱자극마사지, 경추, 흉추, 요추 신전법, 요가 스트레칭법, 간단한 체질분류, 손을 활용한 치매예방법, 대나무를 활용한 건강 증진법 실습, 두개선골요법 이론, 약발요법 & 혈맥풀이 기술, 아로마 블랜딩법, 아로마 마사지 오일 만들기, 경락과 경혈의 이해, 14 경락의 이해, 온열요법, 부항요법, 효소절식기법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일정기간 후 원하는 부분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대체의학에서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까지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을 합한 것이 오늘날의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다.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 혹은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으로 보편화 되기전 급부상한 통합의학은 아무리 봐도 서양의학이 그 중심에 있다.
정통의학, 제도권 의학(Orthodox medicine)인 서양의학과 한의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체의학 체계는 서양의학만이 공식적(Official)이며, 진짜(True), 본래(Original)라는 사회적 풍토 앞에서도 초라할 뿐이다.
그렇지만 이것저것 따지기 도 전 인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암(癌)과 만성질환들은 무소불위의 힘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좀 더 확실하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대체의학에 대한 안전성과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자격의 체계적인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대체의학 전문가들을 위한 맞춤형 국가자격이 절실하다. 이제 대체의학으로 하여금 통합의학의 한 축을 온전히 담당할 수 있도록 공인 자격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침구사 국가자격제도의 도입역시 필요한 시기가 아닌지 조심스럽게 피력해본다. 물리치료사에 준하는 침과 뜸구사 제도의 정비를 통해 대체의학 분야가 좀 더 국가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애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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