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사글

전남동부 여수횃불회 김진호 목사 강연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1. 24. 14:14





전남동부 여수횃불회 김진호 목사 강연

은파교회 현장 지역 교계 목회자와 관심있는 성도 참여
‘목회자의 자기 관리 7가지’등 제시하며 목회자상 밝혀

2016년 03월 09일(수) 14:11
[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강경구 기자= 7일 전남 동부지역(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벌교, 구례, 곡성)을 대상으로 한 여수횃불회(대표회장 고만호 목사) 2016학년도 1학기강좌가 은파교회(여천체육공원 길 33)에서 개강과 함께 새롭게 시작됐다.

1부 예배는 찬양과 경배, 합심기도 후 상임총무 윤민용 목사가 도봉감리교회 원로목사이며, 증경 기감 감독회장, 월드비전 이사, 광성학원 이사, 감리교 교정선교회 회장, 창동복지관 도봉노인복지센터운영위원장, 비전교회함께하기운동본부장, 목회자유족돕기운동 회장으로 왕성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진호 목사를 소개했고, 이어 김 목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김진호 목사는 고전 9:24-27, 15:31절을 본문으로 “목회는 양들을 영적으로 돌보며 관리하는 것이다. 교회도 재정관리, 인사관리, 영성관리 등이 중요하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리가 목회자 자신의 자기관리”라고 했으며, “바울은 위대한 사도요 전도자요 신학자요 목회자로써 자기 관리에 철저했음을 본문을 통해 볼 수 있다. 교회를 부흥 성장케 하고 설교도 잘하지만 자기관리를 소홀이 함으로 실패한 목회자가 너무나 많이 있다.”며 목회자의 자기관리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 “16세기 청교도 목회자인 리처드 백스터 목사는 ‘목회자가 예수 잘 믿으면 교회문제의 대부분이 해결된다.’고 했다.”는 내용을 예로 들었으며, “한경직 목사가 은퇴 후에 찾아온 후배 목사에게 ‘예수 잘 믿으시오.’라고 했다”는 것처럼 “현대목회의 방향으로 영성목회(관상기도), 셀목회(소그룹운동), 디지털목회(인터넷목회), 영상목회로의 구분과 함께 목회자의 자기 관리 7가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목사가 제시한 목회자들의 자기관리와 관련한 7가지 내용이다.

◆첫째, 자신의 영성관리로 목회자 자신이 먼저 은혜가 넘치는, 성령 충만한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 충만함은 기도와 말씀에 있다.

구원의 역사는 1회적 사건이지만 성령의 역사는 계속적사건이다. 43년간 목회하면서 매주일 새벽마다 한결같은 기도제목은 나 자신이 먼저 성령 충만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목회자의 영성관리는 하나님과 목회자와의 관계이다. 자신의 영성관리를 바르게 못하면 양떼들의 영성을 바르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목회는 머리(기술, 방법)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사랑과 진실)으로 하는 것이다. (빌립보서 1:8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목회자의 능력은 사랑과 거룩함에서 나오는 것이다.(디모데후서 1:7)

성령의 역사는 기도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신다. 기도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언어라면 설교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언어이다. 기도와 말씀에 대해서 전공자는 목사다. 부흥되는 교회의 공통점은 목회자의 설교에 달려 있다. 목회자의 설교가 메마르면 교회에서 잡소리가 많이 나온다.

◆둘째, 목회자의 지성관리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3가지 요소는 지식(전문성), 파워(능력과 지도력), 도덕성(자기관리)다.

◆셋째, 목회자는 인품관리를 잘해야 한다. 목사가 되기 전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직자로써의 인격을 가지라. 똑똑한 목사보다 덕 있는 목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덕은 성실과 희생에서 온다. 항상 말에 조심하라. 영국 처칠 수상은 ‘나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소서.’라고 기도했다. 목사는 하나님 관계가 중요한 것처럼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한다.

◆넷째, 목회자는 체력관리도 잘해야 한다. 목사의 재산은 건강이다 체력에 자신이 없으면 모든 면(목회전부)에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건강관리도 지나치면 안 된다. 등산 각종 운동에 미쳐선 안 된다.

◆다섯째, 목회자는 자신의 생활관리를 잘해야 한다. 목사는 교회목회도 잘해야 되지만 가족목회(부부관계, 자녀관계)도 잘해야 한다. 가정목회를 잘하지 못하면 가정문제 설교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목사는 대인관계도 원만해야한다. 목사가 조심할 것은 금전문제와 이성문제다. 수십 년간 목회하던 목사가 이 문제로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여섯째, 목회자는 자신의 활동관리도 잘 해야 한다. 사회참여도 목회자답게 하라. 운동권 목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역 활동과 교회 목회 활동에 조화와 조정이 필요하다. 큰 교회 목회자는 항상 노블레스 오빌리주 의식을 가져야 한다. 목회자 중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 큰 교회 목회자들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

◆일곱째, 목회자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도 잘해야 한다. 항상 목사로서 품위 있고, 단정하며, 검소한 자세를 가지라. 목사는 일종의 탤런트다. 최수종은 노예배역을 위해 7개월을 미숫가루와 바울토마토로 연명하였다고 한다.

한 영화, 한 배역을 위해 그랬다. 우리도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목사가 노동자처럼 보여서도 안 되지만 제비족처럼 보여서도 안 된다. 목회자는 인색해서도 안 되지만 푼수 처럼 행동해서도 안 된다.

한국교회는 긍정적 이미지가 무너져가고 있다. 진정한 교회 부흥은 목회자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다. 목회자가 자기 관리를 위해 날마다 선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사도바울도 자신의 관리를 위해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고 있다. 목회는 성공이 아니라 승리이다.

결론으로는 ▲설교로 목회 승부를 걸어라. ▲설교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그 눈물이 축복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예배에 감동을 주어라. ▲선교(전도)에 최선을 다하라. ▲지역사회에 필요를 채우는 목회를 하라. ▲따뜻한 목회자가 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지난 1965년도 목회 시작이후 43년간의 목회에서 얻은 교훈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조목조목 전했다.

전남동부(여수)횃불회 대표회장 고만호 목사와 총무 윤민용 목사는 “2016년 1학기에 주변의 많은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횃불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 서울사모, 경기서부, 경기북부, 인천, 진주, 전주, 광주, 대전, 부산, 제주, 경남남부(거제), 울산횃불회 등 전국 14개 횃불회가 3월에 개강하여 6월까지 학기가 진행되며 여수지역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30∼오후 2:30까지 은파교회에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이목교회 윤미현 목사, 이천교교회 송재성 목사, 화양중앙교회 윤수진 목사, 두모교회 문병훈 목사 등 2016년도 1학기 횃불회에 등록한 7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