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사글

백기현 교수 "하나님이 함께 하셨어요"

투데이뉴스코리아 2012. 11. 21. 20:26

 

오페라 이순신 제작자 찬양간증집회로 전국 순회
 
강경구

찬양하라 내 영혼아, 죄에서 자유를 얻게함은...

백기현 교수의 간증이 울려퍼졌다. 실내에 잔잔하게 흐르는 음율에 맞추어 "탐욕을 버리고 주님께 먼저 맡기고 구하면 예비하신 축복을 부어주신다"고 힘주어 말하는 백기현 교수... 서울대학교 음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주대 성악과 교수이며, 대전중앙감리교회 권사인 백 교수는 다정다감하면서도 곧은 말씀과 기도로 참석한 성도들의 마음을 터치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 광주 동림동에 있는 선한목자교회(박봉균 목사), 나주 한교회, 광주 제자들교회(모종훈 목사)를 차례로 방문하며 주옥같은 찬양과 뜨거운 간증으로 영광을 올렸다. 



▲ 광주 제자들교회(모종훈 목사)를 방문하며 주옥같은 찬양과 뜨거운 간증으로 영광을 올렸다.     © 강경구

 

 

두려워하지 말라! 너의 굽은 등을 내가 펼리라!

55년 동안의 곱사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자신의 굽어있는 등을 보이며 2살 되던 해에 일어났던 낙상으로 인한 척추 결핵으로 뼈가 곪아버린 사건을 말할때는 아이들의 근심어린 탄성이 여기저기 울려 퍼졌지만 그는 자신은 이제 치유 받은 기적의 주인공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사실, 서울대학교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빈 오스트리아 유학생활과 27살의 젊은 나이에 면접없이 서류와 추천으로만 목원대교수가 되는 등 거침없이 승승장구하며 성공의 물살을 타고 있었지만 신체의 약함이 주는 아픔과 고난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을 것이다.



 

 

 

 

 

 

▲ 서울대학교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빈 오스트리아 유학생활과 27살의 젊은 나이에 면접없이 서류와 추천으로만 목원대교수가 되는 등 거침없이 승승장구했다.     © 강경구

 

 

 

2005년 2월 4일 햇살이 가득한 어느 날 아침...

그는 부흥회 참석이후 극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팔, 다리, 고개, 어깨, 허리, 등이 꺾이기 시작했으며, 50여년 동안 시리고, 저리고, 불쾌했던 등줄기가 서서히 펴지는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끝없을 것 같은 긴 밤을 지내고 새벽 6시가 돼서야 눈물 , 콧물, 땀으로 범벅이 된 옷을 벗었을 때 거울 앞에 서있는 낯선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아내와 함께 절규에 가까운 탄성을 지르며 불렀던 “하나님이 함께 하셨어요!”라는 음성은 매우 떨렸고 무대 위에는 깊은 정적감이 감돌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는 오랜 고통의 끝을 감사하며 올려드리는 깊고 깊은 감사가 담긴 주옥같은 찬양들이었다. 세상에 대한 지독한 미움과 자신을 놀리는 자들을 향해 가졌던 죽이고 싶도록 미운 감정을 회개하고 마음을 내려놓은 후 얻은 결과였다.



▲ 아내와 함께 절규에 가까운 탄성을 지르며 불렀던 “하나님이 함께 하셨어요!”라는 음성은 매우 떨렸고 무대 위에는 깊은 정적감이 감돌았다.     © 강경구

 

 

 

백기현 교수 전국 교회 순회로 복음의 열정 다진다.

그는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영과 혼과 골수와 뼈를 쪼개신다.” 고... 소개하는 음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확신에 차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음악 교사였던 권혁남 장로가 교회 특송 후 노래를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시작된 신앙의 길은 이후 성악이라는 큰 바다로 그를 인도했다고 한다. 긍정적인 칭찬 한마디가 오늘의 백기현 교수를 만들었다고 하니 참석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아멘으로 화답한다. 1998년 첫 무대에 오른 뒤 2000년 이탈리아 로마, 러시아 상뜨뻬떼르부르크 등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가지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한 ‘오페라 이순신’ 의 제작자 백기현 교수가 치유와 회복의 몸을 안고 신앙을 간증하는 전도사로 변한 것이다.



▲ 50여년 동안 시리고, 저리고, 불쾌했던 등줄기가 서서히 펴지는 체험을 하게 됐다며 허리를 펴게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강경구

 

 

 

 

오페라 창작과 간증을 병행하는 끊임없는 전진

‘오페라 이순신’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동시에 세계에 알리는 국위선양과 민간외교에까지도 큰 역할을 해온 백 교수의 오페라 이순신은 이충무공 순국 400주년 기념사업으로 창작된 작품이며 니콜로 이우콜라노(이탈리아)에서 주세페 마주카, 니콜라 사말레, 아가포니코프 블라디슬라프(러시아)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수정과 개작에 참여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오페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 이순신’을 창작해 여러차례 국내외 공연을 펼쳐 온 백교수는 충남 공주 성곡오페라단의 단장이기도 했지만 이제 오히려 전국을 순회하며 간증과 노래로 자신에게 임한 치유의 기쁨을 나누기를 더욱 원했다.

▲ 세상에 대한 지독한 미움과 자신을 놀리는 자들을 향해 가졌던 죽이고 싶도록 미운 감정을 회개하고 마음을 내려놓은 후 얻은 결과였다.     © 강경구

 

 

 

▲ 이날 제자들교회(모종훈 목사)에 열린 찬양축제는 복음가수 소울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 강경구

 

▲ 예장 합동 전남노회(박창희 목사) 남전도연합회가 참가하여 회장 김용원 장로와 김용균 장로, 이남준 집사 등이 기도와 전도로 도왔다.     © 강경구


기사입력: 2012/11/21 [22:41]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