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 승지원 5층 도서관 건물이다. 전남과학대학 기독교 영상선교학과에서 마련한 선교사들을 위한 영상 아카데미가 5박 6일간 열리는 곳이다. 행사 이틀째 강의장을 가득 메운 25명의 선교사들이 한참 카메라와 영상 기술을 전수 받고 있는 모습이다. © 강경구 |
|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순천을 향해 가다보면 광주지나 창평이고, 그 다음이 옥과다. 곡성쪽과 화순쪽으로 나뉘어지는 톨게이트를 지나 곡성쪽으로 향하면 바로 옥과고 전남과학대학이있다. 지역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캠퍼스 곳곳엔 소복히 눈들이 쌓여있다. 겨울의 한 중간 방학을 맞이한 캠퍼스엔 정적이 돌만도 하지만 면학의 열정이 숨쉬는 듯 이 곳 저 곳에서 삼삼오오 학생들이 오고간다. 승지원 5층 도서관 건물이다. 전남과학대학 기독교 영상선교학과에서 마련한 선교사들을 위한 영상 아카데미가 5박 6일간 열리는 곳이다. 행사 이틀째 강의장을 가득 메운 25명의 선교사들이 한참 카메라와 영상 기술을 전수 받고 있는 모양이다. 팀별로 부여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 학과장 양회성 교수의 강의는 노련하고 집요하다. 원래가 2회 때까지 4박 5일이었지만, 올해부터 5박 6일간을 잡은 것도 기술전수의 어려움을 배려한 학과와 기독교영상선교학과 학과장인 양교수의 배려이다.
영상훈련을 통한 선교훈련의 요람 기독교 영상 선교학과
▲ 팀별로 부여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 학과장 양회성 교수의 강의는 노련하고 집요하다. © 강경구 |
| 영상아카데미는 오리엔테이션 이후, 영상연출, 선교마술, 컴퓨터 상식 및 파워포인트, 스틸사진 및 실습, 프라미어 편집 실습 1⁃2, 캠코더 촬영실습, 죽녹원 촬영, 뮤직비디오 제작, 선택 강의, 작품제작, 포토샵 실습, 동영상 편집 응용, 촬영, 편집1⁃2, 무비메이커 실습 후 시사회와 수료식으로 6일간의 막을 내리게 된다. 1년 동안 집중해서 배워도 부족할 강의를 5박 6일간 일체의 외출과 지각을 용인하지 않으며 매 수업 5분전 출석과 강의 시간 때 숙소 이용을 금하고 오로지 배움을 위해 나눔과 실습으로 빠듯하게 6일간을 아침 8시부터 밤 12까지 수업으로 채우고 있다.
▲ 학과생들의 년간 성경 읽기표이다. 학생들의 멘토이기도 한 양교수는 아이들의 신앙과 기독교 세계관의 바른 정립을 우선시한다. © 강경구 |
| 생각해보면 신학대학도 아닌 곳에 기독교 영상 선교학과라는 명칭이 좀 어색하기도 하다. 더욱 이색적인 이유는 학생들이 배우는 학과목이 기독교세계관, 기독교문화관, 신약, 구약, 선교관, 신앙과 생활, 기독교 콘텐츠에서부터 lmtc,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제작, vj 제작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또 학과생들은 매일 qt를 하고 1년 성경 2독과 점심 릴레이 금식기도에 매학기 2회 4박 5일간 vt(vision training)에 평신도 선교훈련 lmtc 과정을 전공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2년제로써 마지막 학기에는 해외선교지에서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평신도 선교훈련센터라 해도 될 것 같다. god is director! 하나님이 우리의 감독이십니다.
▲ 2년제로써 마지막 학기에는 해외선교지에서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평신도 선교훈련센터라 해도 될 것 같다. © 강경구 |
| 모두해서 25분의 선교사들이 참석한 전남과학대학 기독교 영상 선교학과 내 강의실엔 선교후보생인 동명교회 차경남 예비 선교사를 비롯한 고진석(캄보디아), 김영진(라오스), 이진희(나이지리아) 에서 mk 장명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일본과 나이지리아를 섬기고 있는 황영국, 이정화 선교사와 이미재 선교사 등은 영상 교육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에는 아들의 큰 수술을 앞두거나 본인의 심장 수술을 앞두고 온 선교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 라오스, 키르키즈스탄, 멕시코, 북한, 에콰도르, 태국 등지의 선교사들이 참가하여 열정적인 수업에 임하고 있으며, 오로지 선교지에 복귀해서 현지인들과 나눌 수 있는 특수하면서도 다양한 복음 콘텐츠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정적인 25명의 선교사들과 복음에 사로잡혀 평생의 꿈을 위해 인생을 헌신하고 있는 양회성 교수, 그리고 평생의 가능성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고 젊음을 드리고자 힘쓰는 기독교 영상 선교학과 학생들이 만드는 추위를 녹이는 용광로 같은 뜨거움이 캠퍼스를 따스하게 지펴주고 있다. ▲ 기독교 영상 선교회는 올해도 30여명의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면접 참여와 아이들 신앙관의 사전 정립은 평생을 살아가는 삶의 밑전이 될 것이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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