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사글

섬기는 장로 챙겨주는 장로

투데이뉴스코리아 2010. 8. 5. 23:49

 

광주 동산교회 모상회 장로 인터뷰
 
광주=강경구
▲ 모상회 장로     © 뉴스파워 강경구
예장 합동 전남노회 부노회장이며, 전남노회 장로회 연합회 회장, 광주 전남 장로회 연합회 부회장, 전국 장로회 부회장인 모상회 장로를 만났다.

무더위가 극성이다. 여름이 종국으로 치닫으며 내는 소리들이 요란하기만하다. 7일이 입추인데 아직 낭만적인 가을은 먼 것 같다.
한국 정치를 바라보는 교계의 시선과 교단의 시선은 천차만별이지만 정치를 떠난 지극히 현실 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장로로써 지녀야 할 소양은 무얼까?
현실 정치의 상반된 모순을 알면서도 다짜고짜 정치에 휩쓸리는 교회 지도자들의 조급함이 많이 아쉬운 시기인 이 때에 장로 사역의 한 축을 감당하며 그 직분과 소임에 맞는 적극적인 역할들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예장 전남노회(노회장 임동헌 목사) 사무실을 찾았다. 

 
원로 목사, 원로 장로, 은퇴 목사, 은퇴 장로 초청 위로회
 
지난 5월 22일 예장 합동 전남노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원로 목사, 원로 장로, 은퇴 목사, 은퇴 장로 초청 위로회를 개최했다. 학교의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뜻 깊은 행사를 치렀다.
위로잔치는 고흥예술단의 무용, 황승옥 교수의 국악연주, 심인식 교수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구성희 교수의 독창, 워십댄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오찬 후에는 선후배 장로들이 팀이 되어 명랑운동회 형식의 체육대회를 벌여 노회소속 원로 목회자 장로들이 모처럼 활짝 웃으며 마음껏 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고 했다. 형식과 규모를 갖춘 짜임새 있는 행사로 참석자는 물론 지역사회에서조차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 교단소속 은퇴 목사 장로를 초청하여 원로 목사 장로 선후배들과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     © 전남노회



 

 

 

 

 

 

 

 

 

 

 

 

모상회 장로는 종교인으로서, 또한 지도자로서의 장로란 솔선해야 할 일들에 대한 우선순위와 섬김에 대한 원칙들을 만들어 가야하며 무엇보다도 양무리의 본이 되어 먼저 섬기는 것, 즉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로하고 쉴 수 있는 진정한 쉼의 시간은 스스로보다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데 앞으로 장로회 연합회 사역이 동료, 선후배 장로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평생을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섬기는 데 사용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정성스런 잔치를 배설하고 지나간 시간을 회고하며 한때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꿈꾸던 믿음의 동지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고 하는 동안 어느새 고된 노후에 대한 짐을 털어버리고 잠시라도 기쁨이 회복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삶의 시작점이며 다시 한번 남은 생에 대한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란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목표가 빛나고 많은이들의 가슴에 위로와 격려의 주체가 되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소속 노회를 섬길 수 있는 지금 더욱 주님께 영광이 되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서로 사랑하며 섬김의 본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한다. 


8월말 목사 장로 부부 초청 백두산 수양회 

목사와 장로가 하나되는 시간이란 좀처럼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서로 섬기고 나눔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것 또한 좀처럼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지도자들의 연합과 일치를 강조한다. 보이지 않는 불신을 해소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노력하기 위한 소통의 문을 장로들에게 먼저 권유하고 있다. 교회의 잘 되고 못되는 중심에는 장로들의 역할과 책임의 몫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의 목표는 100명이다. 상당히 큰 행사가 될 수 있다. 목사와 장로가정 100인이 참석하는 행사로 무엇보다 목회에 대한 위로와 교회사역에 대한 격려를 위한 많은 준비를 했다. 작은 목표이지만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섬기는 장로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중보 기도를 부탁하신다. 
 
동산교회 섬기는 장로 챙겨주는 장로... 기도하는 장로로 남고 싶다. 

▲ 소속 노회를 섬길 수 있는 지금 더욱 주님께 영광이 되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서로 사랑하며 섬김의 본을 세워갈 것이라 말한다.     © 전남노회



 

 

 

 

 

 

 

 

 

 

 

 

 동산교회는 2011년 1월부로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황영준 원로목사 이후 이한석 목사가 부임하여 성도들의 교회 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위한 전력투구를 하고 계신다고 소개한다.
그는 육군을 중령으로 예편했다. 3군사령부, 육군본부, 국방부, 31사단, 전투병과 등 실로 많은 보직들을 수행하면서도 하나님이 이렇게 사용하시는 이유에 대해 늘 감사하고 기대했다. 이제 그의 강직했던 대한민국 장교로서의 군의 체험과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터득한 관계에 대한 소통의 능력들이 그가 사역하고 꿈꾸는 장로 연합회의 일들에 상당한 탄력을 주리라 본다.

1남 2녀로 장녀는 서울교대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있으며, 둘째가 사시를 준비하고 있다. 막내는 회사생활을 한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늘 입가를 맴도는 말씀이란다. 지금은 악기를 배워 전도를 하기위해 노력중이며 향후 멋진 연주를 해주신다니 기쁜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광주여자대학교/송원대학교/서영대학/고구려대학/빛고을노인건강타운/효령노인건강타운 강사
 
기사입력: 2010/08/05 [11:27]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