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빛으로 선 영천교회(김병옥 목사) 50년사
▲ 1962년 10월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영천교회라는 간판으로 설립예배를 드린후 50년간 광주복음화의 못자리판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광주영천교회 © 강경구 |
| 풍향동 무등산이 지척이다. 시린 겨울 엄동설한의 찬바람을 막고 주욱하니 병풍처럼 둘러서있는 무등산의 품안에 있는 것처럼 따스한 빛을 투영하는 영천교회가 2012년으로 50년이 됐다. 1962년 10월 9일 송덕원 장로에 의해 당시 광주시 효죽동(현 풍향동) 32-1에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영천교회라는 간판으로 설립예배를 드린후 50년간 광주복음화의 못자리판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영천교회에서 담임목사인 김병옥 목사를 만났다. 때마침 그날 18일은 영천교회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원로장로 추대식과 임직감사예배가 있었고 예배를 드리는 동안 김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노라고 고백했다.
1962년 굴곡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교회 개척
▲ 2004년 5월에 김병옥 목사가 부임하여 1년만인 2005년에 당회장으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강경구 |
| 교회 설립 10년만인 1972년 현 위치인 북구 풍향동으로 대지를 매입하고 신축한 이후 주변 땅을 매입하며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내실을 기했으며, 1962년 한태랑 전도사 부임이후 2004년 5월에 김병옥 목사가 부임하여 1년만인 2005년에 당회장으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80년도 후반에 교회 입교하여 현재 영천교회 관리위원장인 류중봉 장로는 입교당시 12개의 쇠기둥이 박혀있는 천막교회였던 교회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게 아려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는 1979년 10월 부임한 이옥래 원로목사가 사역하던 시절이었다. 이옥래 목사는 19년을 사역하다 은퇴했다. 교회법상 20년이 되지못해 원로목사로는 인정되지 못했지만 영천교회는 1998년 퇴임한 이후 지금까지도 매월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18일 행사에도 이옥래 목사는 모교회를 방문하여 축도와 주일 대예배 설교를 하는 등 교회사역의 좋은 선례를 남겨주었다. 이옥래 목사는 영천교회에 감사헌금으로 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원로장로로 추대된 김홍삼 장로의 감사 글
▲ 1981년 11월에 김홍삼 장로는 영천교회 장로로 장립했다. 31년간을 한교회에서 헌신했다. 2년앞서 조기은퇴를 하면서 교회 재반상황과 화합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영천교회 |
| 1979년 1월에 김정태, 유중룡, 정병호, 조병남 장로 장립이후 2년후인 1981년 11월에 김홍삼 장로는 박정수 장로와 함께 영천교회 장로로 장립됐다. 31년을 교회와 함께했다. 그는 퇴임에 대한 감사의 글을 낭독하면서도 현 영천교회 당회장인 김병옥 목사에 대한 믿음과 섬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당회에 소속한 임원으로 지녀야 할 소양을 섬김과 이해라고 말한 그는 장로의 소임은 한결같은 섬김에서 비롯된다며 후임 장로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것과 목회자에 대한 기도의 끈을 놓지 말자고 했다. 31년 동안 교회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듯 잠시 말끝을 흐린듯 했지만 오로지 감사할 제목밖에는 없었노라고 마무리했다. 끝으로 참여해주신 이옥래 목사에 대한 감사와 후임 당회원들이 현 당회장를 잘 섬길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섬김으로 교회사역의 모델이 되고 있는 영천교회
▲ 그는 퇴임에 대한 감사의 글을 낭독하면서도 현 영천교회 당회장인 김병옥 목사에 대한 믿음과 섬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김병옥 목사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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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에 퇴임한 목사가 떠난지 20년이 지났지만 담임하던 교회의 50주년 행사에 참여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감사헌금으로 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한국교회의 섬김과 사랑의 정신에 잔잔한 도전을 주고 있다. 30년을 넘게 교회를 섬기다가 정식 정년을 2년 앞둔 수석장로가 교회사역을 조기 은퇴하는 이유가 후임 장로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하니 그 또한 교회사역을 위한 아름다운 선택이며 섬김의 좋은 모델이랄 수밖에 없다. 담임목사인 김병옥 목사는 조용하고 잔잔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천막교회로 시작하여 광주복음화의 초석이 되고자 온 교회와 성도가 한목소리로 부흥과 나눔을 기도하고 있노라며 성도들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합동 전남노회장인 정창수 목사가 역대상 말씀을 통해 다윗의 용사들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평생을 헌신한 김홍삼장로의 섬김을 축복하고 감사드렸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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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흥교회 김성원 목사는 원로장로로 추대되는 김홍삼 장로의 삶을 통해 교회 섬김의 좋은 모델이 되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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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교회 안기영 목사는 김홍삼 장로에게 아름다운 삶과 좋은 섬김의 모델이 되준 것을 감사한다며 김장로와 같은 좋은 섬김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행복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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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년 동안 교회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듯 잠시 말끝을 흐린듯 했지만 오로지 감사할 제목밖에는 없었노라고 마무리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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