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 그리고 신경직 목사
▲ 간암 투병중 여전히 터치 전도법 세미나를 병행하고 있는 신경직 목사를 보성 복내 전인치유센터와 호남 뉴스파워가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만났다. © 강경구 |
| 뜻밖의 만남이다. 신경직 목사를 만났다. 유년에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이 한경직 목사님처럼 살라고 지어주셨다는 이름처럼 그의 매사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리부리한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깊이 투영되는 눈망울은 5월 가득 생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처럼 열망 혹은 열정으로 빛나고 있었다. 촘촘이 적어진 터치전도법 세미나 일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쉼과 안식이 절실한 지금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여전히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향한 간절함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전라도 보성 복내가 전도열풍의 중심이 되고 있다.
▲ 자상한 아버지요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 함께한 소중한 가정으로 소개하고 있는 신경직 목사 © |
| 복내의 5월은 꽃으로 숨을 쉰다. 빠알갛게 물든 철쭉과 하얀 순백의 꽃들 속에서 생명은 굼실거린다. 노오란 들꽃들 사이로 바람은 적당하게 불어와 편백나무의 나무깃을 흔들며 초록이 된 히어리 나무들을 만져 준다.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신경직 목사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 보성군 복내면 일봉리 복내전인치유센터(원장 이박행 목사)에서 한국교회 복음화 사역의 문을 두드리던 신경직 목사가 다시한번 하나님을 향해 외치고 있다. 히스기야의 기도처럼 절실하고 간절하다. 그리고 그에겐 한국교회의 중보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중요한 순간이다.
터치 전도법 신경직 목사
▲ 터치 전도 프로젝트는 토양터치를 비롯해 성령터치, 인맥터치, 친절터치, 러브터치, 감동터치, 열정터치, 축복터치, 생명터치 등 7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 강경구 |
|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86회인 신경직 목사는 현재 세계친절사관학교 교장이며, 교회 친절 아카데미(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친절 학교) 터치전도코리아 대표, 세븐터치를 통한 탁월한 전도 솔루션 바른성품훈련학교 교장으로 있다. 또한, 행복플러스지역아동센터, 성공플러스 대표이며, 행복플러스 교회를 담임했었다. 2007년엔 '애플 전도'에 이어 주일학교 부흥 전문 강사로 ‘레몬즈 칭찬전도법’으로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노력해왔다. 처음 재직한 교회 교육 전도사 시절에 30명으로 시작해서 1년 만에 100명으로 성장시켰으며, 교육 목사 땐 80명의 중등부를 1년 뒤 180명으로 부흥시키는 등 오로지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전도 꽝인 성도를 ‘전도 챔피언’으로 만들 수 있다는 터치 전도 프로젝트는 토양터치를 비롯해 성령터치, 인맥터치, 친절터치, 러브터치, 감동터치, 열정터치, 축복터치, 생명터치 등 7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제 5회 터치전도 솔루션 7주 프로젝트 세미나에서도 2000여 교회 1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냈으며,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설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었다.
전율스러울 정도의 열정을 지닌 신경직 목사
▲ 예정된 전도 집회를 위해 차를 타고 있는 그에게서 느껴지는 전율스러울 정도의 열정은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의 터치를 체험하는 것 그 자체였다. © 강경구 |
| 복내전인치유센터에서 만난 신경직 목사는 아주 건강했으며 복내를 중심으로 터치전도법 강의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었다. 복내와 가까운 광주(새순교회 윤정중 목사, 번성교회 강민수 목사)와 전주를 오가는 그에게 쉼은 사치 같았다. 한달 전 정기검진에서 간경화와 간암이라는 뼈아픈 진단결과가 나왔지만 열정은 분명 암세포마저 녹여낼 것 같았다. 심각한 간경화의 진행과 간이식 수술이나 항암치료가 어려운 위치라는 전문의의 진단이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예정된 전도 집회를 위해 차를 타고 있는 그에게서 느껴지는 전율스러울 정도의 열정은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의 터치를 체험하는 것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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