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사글

광주 선교역사 107년, 기념사업 태동

투데이뉴스코리아 2011. 12. 13. 22:00

 

사단법인 광주광역시 기독교유적지 기념사업회 제1회 총회
 
강경구
삼도동 삼도교회 광주 기독교역사의 모토에 서서

▲ 당시 교회는 배유지 선교사에 의해 개척됐었다. 유진벨(bell, eugene, 裵裕祉) 선교사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 강경구
12일 광산구 삼도교회, 광주지역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선교와 이웃사랑 전도에 여념이 없을 시간인데도 목회자들이 모여 기독교 유적지 사업 출발을 알리는 조촐한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는 1905년 2월 15일 예수교장로회 삼도교회가 들어온 이래 백육년만의 일이다. 삼도교회가 들어온 이후 급속한 복음의 열도는 마을 전체에 예수사랑과 부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의 교리를 심었고, 결국 주민 대부분을 기독교신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은 범죄 없는 마을로 불리우고 성자촌(聖者村)으로도 통하고 있다. 당시 교회는 배유지 선교사에 의해 개척됐었다. 오웬(owen, clement carrington, 吳基元)과 유진벨(bell, eugene, 裵裕祉) 선교사가 양림동산에 선교 기지를 개척한 때가 1904년 12월이니 당시 그들의 심정이 얼마나 복음전도의 시급성과 지상명령에 대한 절박함으로 충만했는가를 느낄 수 있다. 이제 이 곳 삼도동에 기독교 전래를 기념할 기독교 선교 유적지가 만들어지고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문맹과 무지, 가난과 풍토병, 일제 식민지의 폭압을 정면으로 관통하며 광주지역에서 복음의 초석을 다졌던 사도행전의 삶이 바로 이런 것임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라! 그 사실을 아비에게 물으라?

▲ 삼도교회 담임목사인 박대규 목사     © 강경구
황룡강을 지나 광산구 삼도동으로 가는 길, 즐비한 논두렁 사이 퇴색한 가을이 추운 겨울 햇볕에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날이다. ‘역사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광주교단협 진충섭 목사의 설교에 이어 삼도교회 담임목사인 박대규 목사의 광고와 CBS 광주본부장 박옥배 장로의 기도가 있었다. 역사를 기억하라! 그 사실을 아비에게 물으라?라는 설교의 내용을 다시 말하며 상임회장인 맹인환 목사의 사업 개요 설명 등이 진행되었고, 대회장인 최기채 목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100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가? 백십년... 열한번이나 바뀐 강산은 상전벽해요, 천지개벽이 아니면 무엇이던가? 어디 그뿐인가?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기는 마찬가지...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요. 변함없는 사랑이리라. 그 불변의 말씀과 그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미지의 땅 한반도의 남단, 광주로 향했던 뜨거운 복음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이런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 

사단법인 광주광역시 기독교유적지 기념사업회 제1회 총회

▲ 대표회장 최기채 목사(동명교회 원로목사)     © 강경구
▲ 상임회장 맹인환 목사(운남중앙교회 원로목사)     © 강경구
대표회장 최기채 목사(동명교회 원로목사), 상임회장 맹인환 목사(운남중앙교회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한 광주지역목회자들의 선교역사를 향한 사랑은 예사롭지가 않다. 어쩌면 복음의 단초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의 답답한 복음화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는 간절함과 또한 자신들의 삶의 가치를 송두리째 복음과 맞바꿔버렸던 푸른 눈을 가진 선교사들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는 아닐까?

호남지역 선교역사 세미나, 유적지 발굴을 통한 유적지 답사 계획, 광주광역시와 문광부 등록 문제 등을 논의하고 향후 전국 기념회 연대와 유기적 관계를 정립하는 것으로 하고 총회를 마쳤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병리),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철학전공/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광주여대 실버케어과,서영대 응급구조과,송원대,고구려대학 강사/복내전인치유센터 보완대체의학 상담/빛고을,효령노인타운,송정권노인복지관,광주여대송정권치매예방센터 노인치유전문/분야-선교사,봉사,노인,보완대체의학,암치유 등
 
기사입력: 2011/12/13 [02:10]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