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목사는 “지금의 총신대학교 상황은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극명하게 악한 길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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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상황이 ‘문제’를 넘어 ‘사태’로 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총신대학교의 오랜 전통과 신앙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지역교회 분위기다.
1월 열린 총신 비상사태 회복 위한 광주·전남 금식기도회는 전남노회(이기희 목사)의 초청으로 총회임원회, 개혁사상부흥운동위원회, 광주전남노회장협의회, 광주전남교갱협의회, 총신대광주지역동문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광주·전남 교단 목회자와 장로 및 뜻을 같이하는 평신도들이 함께했다. 1부 비상 기도회는 정창수 목사(준비위원장)가 인도했으며, 광주중흥교회 찬양단의 찬양인도 후 김경윤 목사(고흥보성노회)가 기도했다. 성경 느헤미야 1장 1-11절을 김형수 목사(동광주노회)가 봉독한 후 “느헤미야의 거룩한 운동”을 제목으로 권순웅 목사(총회서기)가 메시지를 전했다.
권 목사는 “‘일사각오’의 마음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우리의 금식은 ‘행동하는 개혁사상’이 되어 총신대학교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으며, “총신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죽으면 죽으리다’와 ‘일사각오’의 금식과 회개의 기도를 통해 총신 비상사태의 해결과 함께 민족과 교회가 삶의 부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목사는 “무엇보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전국 교회가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바라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총 2부에 걸친 기도회중 잠시 쉬는 시간이 끝나고 곧바로 기도회로 이어지고 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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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도회는 “총신대학교 비상사태 극복과 총회 부흥을 위하여”를 이정철 목사(전남노회)가 기도했으며, “총신대학교 비상사태로 인한 총회위기 해결을 위하여”는 정상목 목사(목포노회), “재단이사들은 정관을 원상 복귀하여 총신대학교가 정상화되도록”를 위해 김종주 목사(빛고을노회)가 기도했다.
이기희 목사(전남노회장)의 환영사와 박봉주 목사(전남노회서기)의 광고 후 맹연환 목사(광주·전남협의회장)가 축도했다.
2부 비상기도회는 박경복 목사(전남노회)가 인도했다. 조동원 목사(광주노회)의 기도 후 성경 시편 35편 11~18절을 최창영 목사(함평노회)가 봉독했으며, 김성원 목사(총신운영이사)가 “선으로만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지금의 총신대학교 상황은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극명하게 악한 길로 치닫고 있다. 오늘 우리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선으로만 악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기악해야 한다. 오늘 우리의 금식과 기도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진 두 번째 기도회는 “총신대학교의 빠른 정상화와 목적 수행을 위하여”를 위해 현상도 목사(목포서노회), “총신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하여”는 정의건 목사(무안노회), “총신대학교 정관변경과 사유화로 비롯된 금식기도운동에 전국교회가 동참하여 2018년 총신과 총회가 속히 정상화되도록”를 위해 전정림 목사(목포노회)가 각각 기도했다.
<<총신 비상사태의 회복을 위한 우리의 다짐>> 총회가 총신대학교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총회의 가장 큰 위기로 규정하면서 전국교회에 기도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총회 임원회가 결정한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와 총회 개혁사상 부흥위원회의 ‘행동하는 개혁사상’을 적극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행동하는 개혁사상”을 실천하기로 선언한다. 첫째, 우리는 총신비상사태 회복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다”“일사각오” 신앙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둘째, 우리는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해 나부터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간다. 셋째,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총신 비상사태의 해결 뿐 아니라, 본 교단 내의 개혁주의적 신앙과 신학에 입각한 공의와 질서의 회복, 나아가 나라와 민족, 교회, 삶의 부흥을 경험하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간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를 사랑하는 광주·전남지역 목사 장로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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