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사글

인화학교 출신들이 만든 <카페홀더>

투데이뉴스코리아 2012. 12. 25. 17:46

 

개점 1주년 맞아 소설가 공지영, 명예홍보대사 위촉
 
경구
소설가 공지영 카페홀더 일일 명예점장

▲ 1주년 행사장인 광주도시철도공사 <카페홀더>에는 일일 명예점장이 된 소설가 공지영씨가 일년전과 같은 맑고 밝은 모습으로 축하해 주었다.     © 이영화
12월 21일, 성탄절이 지척이다. 날씨가 추워지지만 마음이 따스한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상무지구 세정아울렛 맞은편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사단법인 실로암사람들 카페홀더가 개점 1주년을 맞이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카페홀더>는 2005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이후 광주광역시와 시민, 광주도시철도 공사, 소설가 공지영, ㈜창비 등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11년 12월 21일에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에 설립됐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인화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카페홀더는 사회속에 당당히 장애인들의 삶의 빛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촐하게 진행된 1주년 행사장인 광주도시철도공사 <카페홀더>에는 일일 명예점장이 된 소설가 공지영씨가 일년전과 같은 맑고 밝은 모습으로 축하해주었다.

공지영 카페홀더 홍보대사 위촉


▲ 개업 1주년 일일명예점장으로 위촉된 공지영 씨는 <카페홀더> 홍보대사 위촉패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광주광산구청장인 민형배 청장이 참석하였다.     © 이영화
개업 1주년 일일명예점장으로 위촉된 공지영 씨는 <카페홀더> 홍보대사 위촉패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장애인들의 인권 신장과 카페홀더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감사의 꽃바구니를 카페홀더 개점을 도와준 도시철도공사 측에 전달하는 행사와 그동안 모아진 성금을 인화대책위에 전달하는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어, 개업 1주년 기념떡 썰기, 소망트리 카드 추첨, 공지영 씨의 일일명예점장 수행에 이은 공지영 사인회 및 인증샷,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됐다. 그동안 카페홀더에는 이호준(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이금형(전,광주지방경찰청장), 곽정숙(전, 국회의원), 박혜자(국회의원), 오병윤(국회의원), 장휘국(광주시교육감), 박현주(미션 21 기독신문사장)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청각 장애인들의 직업설계 롤모델 <카페홀더>

▲ 공지영 씨의 일일명예점장 수행에 이은 공지영 사인회 및 인증샷,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됐다.  공지영씨는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등 일일명예 점장직을 잘 수행했다.  © 이영화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민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개점한 <카페홀더>는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들의 정서 ․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치료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취약한 청각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된 일터제공을 통한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페홀더는 개점부터 꾸준히 수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수화교육과 장애학생 및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 바리스타교육 등을 나누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인화성폭력대책위원회에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카페홀더>는 인화학교 성폭력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하려는 광주 고등법원에 대해 단체삭발과 단식, 천막농성 등으로 항거중인 인화학교성폭력 대책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일명예점장 행사로 사회적 관심 확산


▲ 일일점장 행사는 교계의 지도층에도 관심영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2013년 1월부터 더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단법인 실로암 사람들 김용목 목사와 함께했다.     © 강경구
카페홀더 책임자인 이영화 팀장은 일일명예점장 행사를 여는 취지는 자립의 의지를 보이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창출로 자립을 도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부여하며, 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교육을 통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배출하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 발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특히 일일점장 행사는 교계의 지도층에도 관심영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2013년 1월부터 더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참여자격은 특별히 없으며,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행사라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광주여자대학교/송원대학교/서영대학/고구려대학/빛고을노인건강타운/효령노인건강타운 강사
 
기사입력: 2012/12/25 [22:30]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