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사글

"애니어그램으로 나를 성찰해 보자"

투데이뉴스코리아 2012. 12. 13. 16:37

 

에니어그램을 통해 본 성격심리 고영순 교수 강의
 
강경구
에니어그램과 영성은 성경적 통찰을 가능케 한다.

▲ 가정폭력과 상담, 에니어그램과 영성, 감성과 Focusing 기법, 수퍼비전 등을 강의해 온 고영순 교수를 만났다.     © 강경구
한신대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영순 교수는 미국 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 (MATS), Chicago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상담학(Ph.D.)을 전공했으며, 전 시카고 KANWIN 상임이사이며, 현재는 크리스찬 치유목회연구원 교수, 부설 치유상담센터 지도교수로 있다. 그동안 가정폭력과 상담, 에니어그램과 영성, 감성과 Focusing 기법, 수퍼비전 등을 강의해 온 그녀가 지난 광주전남 치유상담연구원 강좌에서는 인간의 성격심리 파악을 위한 에니어그램과 영성을 중심으로 강의했었다. 광주전남 치유상담원의 2013년 겨울학기가 1월 7일부터 포도원교회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고영순 교수의 지난 특강소개가 광주전남 치유상담원 주최의 상한마음치유 강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인간의 성격심리 파악을 위한 에니어그램

▲ 광주전남 치유상담원 주최의 상한마음치유 2013년 겨울강좌가 준비중이다. 함께한 광주전남 대표 선국진 목사와 상담소장인 김이순 권사가 함께했다.     © 강경구
에니어그램은 성격을 단지 유형(type)이나 범주(category)로만이 아니라 그것의 심층 역동을 정교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다른 성격 이론보다는 유익하다고 한다. 성격이 외향적이라거나 수줍은 성격이라거나 하는 것은 에니어그램 정신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런 삶의 태도의 선호(preference)를 갖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성격 이론의 중요한 요지이기 때문이다. 강의는 세 개의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첫째 날은 자아의 공격성과 창의성, 에니어그램 기본 개념, 세 유형 확인, 둘째 날은 아홉 유형 확인, 스트레스와 화살표 이동으로 막을 내렸다.

끊임없이 돌아보는 나에 대한 물음, 성찰

▲ 강의가 펼쳐지는 동안 끊임없이 물어보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함께한다는 줄거움이 존재하는 곳...     © 강경구

광주전남 치유상담연구원 모든 강의들이 그렇듯 고영순 교수의 강의 안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존재하고 있다. 강의가 펼쳐지는 동안 끊임없이 물어보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기독교적 세계관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사람들은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듯 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의 세계를 살면서 얼마나 우리는 못난 자화상을 가져버리고 있는가? 선택이 아닌 시류에 야합하고 혼탁해진 물을 벗어나오지 못한 체 썩어질 데로 썩어져버린 자아를 향해 일어서라고 촉구하는 내면의 강력한 요청에 부딪히기도 한다. 자아상태의 기본적 의미에서는 첫째, 부모 자아 상태, 둘째, 어른 자아 상태, 셋째, 아이 자아 상태가 있으며, 자아 상태 측정을 통해서는 비로서 올바른 나를 바라보게 해준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생소하고 생경스런 나의 모습을 하얀 지면위에 적어본다. 나에 대한 물음, 바르게 정직하게 나를 인식하고는 있는가? 내 안의 요동치는 나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과연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 광주전남 치유상담원의 2013년 겨울학기가 1월 7일부터 포도원교회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 강경구
뉴스파워 지면을 통해 독자들 또한 에니어그램의 어떤 유형에 속할까? 궁금할 것이다.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사람은 보통자신의 유형의 양쪽 번호 중 하나를 보조적인 유형으로 지니고 있거나, 같은 유형이라도 성숙의 정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비판적인 부모나 편부모 슬하에서 자란 사람이 많다. 문제는 뭘까? 혹시 ‘순교자 컴플렉스’가 있는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는가? 혹 잘 나누지 않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자기는 남의 차를 밥먹듯 추월하면서도 남이 추월하면 욕을 퍼붓는 유형인가? 텔레비전에 빠져 있기 쉬운 성격은 아닌가? 시종 재미있게 그리고 넉넉하게 점심과 차를 나누면서 참가한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습강좌들 속에서 자칫 자신의 신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성의 틀을 벗어나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난다. 그리고 조용히 자신을 찾아 안식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멋진 강좌가 있는 곳이었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병리),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철학전공/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광주여대 실버케어과,서영대 응급구조과,송원대,고구려대학 강사/복내전인치유센터 보완대체의학 상담/빛고을,효령노인타운,송정권노인복지관,광주여대송정권치매예방센터 노인치유전문/분야-선교사,봉사,노인,보완대체의학,암치유 등
 
기사입력: 2012/12/13 [23:57]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