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사글

정미화 교수, 미술 전시회 열어

투데이뉴스코리아 2013. 5. 8. 23:23

정미화 교수, 미술 전시회 열어

 

 
강경구
시연 정미화 교수 첫 전시회 소고
▲ 궁동 예술의 거리 초입, 동부경찰서와 학원가의 멋진 골목길을 돌아 문득 만나는 그녀의 그림에는 한편의 시와 멋드러진 드라마가 도처에 숨어있다.     © 강경구, 사진 : 나마리
시연이라는 이름으로 시와 그림을 사랑하고 배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토록 꽃들이 아름다운 이유를 그녀의 그림 앞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늘상 그녀를 만날 수 있었던 곳이 화순의 노인요양센터이거나 청소년들의 폭력예방 센터에서 아이들의 손을 만져주며 토닥거려주는 언니로, 인생의 선배로, 따스한 엄마로, 딸로 있었던 기억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모습을 감췄던 것이 지난 가을이다. 그동안 체육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체의학과 보건학을 섭렵하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이제 그녀의 피눈물나는 작품을 들고 궁동의 한 갤러리에 서있다. 그녀의 손끝은 언제나 치유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향기로 진동했었다. 그 향기가 화폭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꽃씨를 뿌렸다. 씨앗은 다시 한웅큼씩 희망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닿아 노래가 되고 혹은 꿈이 되어 계절마다 꿈틀거릴 것이 분명하다.

희망과 회복의 깃발을 나부끼며...
▲ 전시회가 끝나고 그녀가 달려간 곳은 다시 남을 돕고 위로 해주는 곳이었다. 움직일 수 없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주는 그녀는 시퍼렇게 멍든 독거노인들의 가슴에 희망의 그림을 그린다.     © 강경구, 사진 : 나마리
봄의 끝자락... 수없이 명멸해간 꽃들의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들을 그녀가 그려놓은 화폭에서 발견한다. 그녀는 또 그림을 모아 사람들을 돕는데 쓸 것이 분명하다. 그녀의 삶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녀만의 삶의 패턴속에 많은이들이 마음을 모아 축하와 축복의 자리에 서슴없이 서주고 있다. 전시회가 끝나고 그녀가 달려간 곳은 다시 남을 돕고 위로 해주는 곳이었다. 움직일 수 없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주는 그녀는 시퍼렇게 멍든 독거노인들의 가슴에 그림을 그린다. 노랗고 연한 초록이 물들어 나무가 되고 꽃이 된다. 그리고 창밖 아스라이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된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 한 남편의 한결같은 아내가 되지만 어느새 마음에 담아온 이웃들의 아픔을 잘게잘게 썰어 아프지 않게 화폭에 담는다. 스며드는 물감들이 아픔을 지지며 다독이며 그렇게 그녀가 가는 곳에 희망과 회복의 깃발을 나부끼게 한다.

상록수 봉사단장과 독거노인들의 벗 시연...
▲ 그녀의 그림에는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과 받은 많은 것들을 돌려주고파 하는 간절함이 숨어있다.  © 강경구, 사진 : 나마리
삶은 나누는 것이고 주는 것이라는 그녀만의 선언을 듣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 화순으로 담양으로 이름없는 시설과 요양원 등을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주었던 그녀가 이제는 아름다운 그림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 서있다. 궁동 예술의 거리 초입, 동부경찰서와 학원가의 멋진 골목길을 돌아 문득 만나는 그녀의 그림에는 한편의 시와 멋드러진 드라마가 도처에 숨어있다.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쾌한 마음을 꽃으로 피워낸 그녀의 그림에는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과 받은 많은 것들을 돌려주고파 하는 간절함이 숨어있다. 일일이 꽃잎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며 작품마다 쏟아부었을 열정에 감사가 되어진다. 전시회가 끝나고 곧바로 시작되는 5월 11일 상록수 봉사단의 자원 봉사활동과 그녀의 가열찬 사랑 나눔 활동에 뜨거운 박수가 필요하다.
▲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녀만의 삶의 패턴속에 많은이들이 마음을 모아 축하와 축복의 자리에 서슴없이 서주고 있다.  그녀의 그림을 배경으로....    © 강경구, 사진 : 나마리
▲ 전시회가 끝나고 곧바로 시작되는 5월 11일 상록수 봉사단의 자원 봉사활동과 그녀의 가열찬 사랑 나눔 활동에 뜨거운 박수가 필요하다.     © 강경구, 사진: 나마리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광주여자대학교/송원대학교/서영대학/고구려대학/빛고을노인건강타운/효령노인건강타운 강사
 
기사입력: 2013/05/08 [18:56]  최종편집: ⓒ news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