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사글
파라과이 선교 24년째 임한곤 선교사
투데이뉴스코리아
2011. 1. 18. 02:45

파라과이 선교 24년째 임한곤 선교사 |
|
300년 고난과 결핍의 땅 롤랑조페 감독의 미션의 땅 파라과이 |
|
강경구 |
|
|
혼돈과 아픔의 역사를 가진 남미 파라과이
▲ 파라과이 장로회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과 파라과이는 2012년이 수교 50주년이며 임한곤 선교사는 파송 2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 강경구 |
| 풍부한 천혜의 자연과 천연자원의 풍성함으로 부국을 꿈꾸던 파라과이는 농업·수렵·어업 등을 하며 살던 반유목민족이었지만 1537년부터 1776년까지 아순시온(asuncion)을 중심으로 남아메리카 남동부에서 스페인 세력의 중심지 역할을 감내 해야만 했었다. 그후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이후 2011년인 올해가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이다.
1840년 프란시아의 독재와 후임인 로페스의 1862년까지의 통치, 그리고 아들 프란시스코 솔라노 로페스의 1870년까지의 통치는 모두 독재였지만 나름의 성장동력을 이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발생한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 3국동맹과의 전쟁으로 1870년 나라를 잃게 됐으며, 파라과이는 황폐화되었다. 52만명에 이르던 인구는 22만명으로 줄었으며, 남자의 90%가 전쟁에서 전사했다. 30만명이 전사한 것이다. 살아남은 성인 남성은 단 2만 8000명, 남한 면적의 1.4배인 14만㎢의 영토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내주었고, 6년간 두 나라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 이후 19세기가 끝날 때까지 정치충돌, 쿠데타, 내란 등이 계속됐고, 20세기 초에는 볼리비아와 차코 전쟁(1932∼35)으로 힘든 근대기를 겪었다. 그후로도 독재에 이은 군사 쿠데타에 의해 정치적인 시련이 이어졌다. 현재는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가 파라과이 공화국의 대통령이다.
참고로 한국과 파라과이는 2012년이 수교 50주년이며, 2010년 양국간 교역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파라과이 23개 지역 교회 개척에 즈음하여
▲ 파라과이 원주민 과라니족이 배경이 됐던 영화 미션에서 폭포를 거슬러오르던 예수교 신부인 가브리엘,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뒤따르던 멘도사의 슬픈 몸부림이 캡쳐된다. © 강경구 |
| 생각해보면 화면속을 가득 차오르던 아름다운 자연과 폭포를 거슬러오르던 예수교 신부인 가브리엘,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뒤따르던 멘도사의 슬픈 몸부림이 캡쳐된다. 엔니오 모리꼬네... 완벽한 화모니로 가슴을 전율케했던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 “gabriel's oboe"는 ‘천상의 소리’로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적개심을 갖고 다가서던 인디오 원주민들인 과라니족이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선율에 무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여는 장면은 두고두고 감동이 되었다. 그런 파라과이의 땅에 23년간 정착하여 매년 1개교회 꼴로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임한곤 선교사의 힘의 원천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다. 물론 임선교사는 대한민국 교회의 기도와 후원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말이다.
▲ 임한곤 선교사는 현지인들을 지도자로 세워 복음의 통로를 확보할려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신학교 건립과 파라과이 내 개척교회들을 23개째 협력하며 세워나가고 있다. © 강경구 |
| 파라과이 아순시온(asuncion), 한때 200년도 넘은 식민통치의 아픔을 지닌 곳이었지만 이제 23개 지역교회를 주관하고 점검할 수 있는 선교본부교회(vida eterna)의 증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교본부교회는 지역의 주간 모든 예배와 파라과이 사역을 위해 투입된 목회자 들을 위한 재교육반과 복음의 헌신을 다짐하는 교사양성반 등의 재훈련 장소로 향후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전역에 걸쳐 필요한 일꾼들을 양성하는 종합 선교센터로 사용되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2020년까지는 현재 무교회 지역으로 편성된 20군데를 발굴하고 전략화하여 예배처소를 확보할 계획으로 진행된 프로젝트가 이미 종반을 치닫고 있으며, 20개중 13개 교회가 설립되어 헌당식을 드릴정도로 진행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의 흐름대로라면 기존 설립된 23개 지역교회와 신설된 13개 교회를 통해 파라과이에 자력으로 복음이 전파될 것이며, 이들의 제자화 사역은 또 다른 시, 읍, 면에 거대한 복음의 강줄기가 되어 파라과이 전역에 예수사랑과 복음을 알리게 될 것이다.
23년을 산 제 2의 조국 파라과이에 뼈를 묻을 각오
▲ 남미 파라과이의 제1호 지교회인 시우닫 누에바 교회를 설립하고 함께한 아내 이길선 선교사와 함께 기쁨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 강경구 |
| 파라과이어로 된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임 선교사의 열정 또한 남다르다. 현재 파라과이 원주민들이 성경을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신구약 합본 약 25불이며, 신약 14불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과 성경을 구입할 수 있는 서점이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에만 있기 때문에 구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약 1,500권의 신구약 합본과 8,000여권 이상의 쪽복음 성경을 보급해왔고 국내외의 후원과 교회헌금을 모으고 모아 나름대로 성경 보급계획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고 한다.
또한 틈틈이 고아원 보조사역을 통해 파라과이의 어린 고아들에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아들의 부모는 대부분 중독사하거나 불치병으로병사하는 경우가 많고, 아열대성 기후로 인한 질병이 많이 발생하여 유아사망율 세계 1위라는 고난을 대물림하는 고리를 끊기 위해 기도와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아기를 출산하다가 산모가 사망하는 통계도 높은 편이며, 부모가 에이즈에 걸려 아이들을 고아원에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란다.
임한곤 선교사는 이들을 방문하여 성경 말씀을 통해 일일이 위로해주며 생필품과 필요한 도서 등을 기증하여 고아들의 기초생활 수급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임 선교사 일행의 선행과 사랑이 지역사회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파라과이 영혼들을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1525년이래 식민지 침탈의 아픔을 되물림하며 역사적 과오로 쓰디 쓴 아픔을 남겼던 파라과이 원주민 인디오 과라니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참혹하게 깨버리던 스페인의 무적 군대의 살상과 유린의 참상을 접하며 가슴 아파했던 영화 미션의 스크린속 파라과이 원주민 인디오 과라니족의 최후...
▲ 파라과이의 국가조찬기도에 부부가 참여하였다. 23년을 산 제2의 조국 파라과이에서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 강경구 |
|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iguassu falls)가 배경이 되고 있는 영화 미션의 이과수 폭포도 ‘거대한 물'을 의미하는 과라니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그리고 파라과이로 이어지는 남미의 역사를 통찰하며 지난 23년간의 파라과이 사역을 감사하며 앞으로 인도해가실 하나님을 기대한다는 임한곤 선교사...
사실 파라과이의 역사는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들이 그 아픔의 이면에 놓여있다고 한다. 스페인과 유럽에서 찾아든 황금 사냥꾼들로 인한 혼혈문제와 결손가정의 문제는 오랜 식민통치의 아픔을 간직한 파라과이 사람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좋지 않는 습관과 사랑이 부족한 성장기를 지낸 까닭으로 인한 남녀윤리문제에 있어 극단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에다가 원시적인 생활로 인한 황열병, 콜레라, 장티푸스, 뇌염 등과 같은 열대성 질병과 맹독성 파충류와 독이 있는 곤충 등에 의한 어려움뿐 아니라, 이웃 부족간 수많은 전쟁들과 유럽인들에 의한 국경분쟁, 자연재해 속에서 상해를 입고 성장해 온 그들의 마음엔 무엇보다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절실하다고 임한곤 선교사는 주장한다.
▲ 루디아와 은평(월반), 그리고 아내 이길선 선교사와 함께... 파라과이의 복음화와 교육과 복지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 강경구 |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한복음 13장의 말씀을 강조하며 파라과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늘 감격한다는 고백을 동봉하고 있다.
|
 | |  | | |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
| |  | |  |
|
|
|
|
|
|
기사입력: 2011/01/18 [02:45] 최종편집: ⓒ newsp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