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경유물박람회, 광주 전시회 개막

2012년 기사글

세계성경유물박람회, 광주 전시회 개막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2. 6. 12:28

세계성경유물박람회, 광주 전시회 개막

성서사물 1만 3천점 중 1,000여점 엄선

강경구

광주성시화운동본부(본향교회 채영남 목사)와 공동 개최

▲ 광주성시화운동본부장 본향교회 채영남 목사 © 강경구

세계기독교박물관(김종식 관장)이 3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성경유물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과 익산에 이은 세 번째 개최로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기독교 단체 등이 후원하고 있다. 전시되는 성서사물들은 세계기독교박물관과 김종식 관장이 27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집한 것들로 총 만 3천점 중에서 1,000여점을 엄선했다고 한다. 채영남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전시 물품이 있는 인천이나 익산까지 혹은 멀리 이스라엘이나 중동지역에까지 가지 않고도 성경에 등장하는 진귀한 물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광주 전남의 교회들이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다.

3월 31일 개관식에서부터 관람까지

▲ 첫날 단체관람 첫번째를 장식한 광주 첨단체자들교회(모종훈 목사) 주일학교 유초등부 학생들이 다윗의 물매돌 체험장앞에서 함께했다. © 강경구

전시된 성서사물에는 4,500년 전에 만들어진 등잔, 족장시대의 항아리, 예수님 시대의 실제 사용되었던 데나리온, 유골함, 못, 바늘, 거울, 발 씻는 대야, 만나를 담던 오멜, 2천 년 전의 렙돈, 향료, 씨앗까지 전시되어 있어 주일학교 아이들에서부터 성경에 관심 있는 장년들에 이르기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 받고 있다.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광주시립박물관 전시실에는 성경관련 물품 외에도 전시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어 주최측의 배려를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나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윗의 물매돌을 던져보는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고,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부었던 나드 향기를 맡아 볼 수 있는 등 체험 코너에서는 관람객들이 한참이나 발을 멈추고 있다. 기념품 코너에서는 각종 서적과 메주자, 겨자씨 같은 물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 김종식 장로

▲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 김종식 장로 © 강경구

김종식 관장은 전시회동안 지역 성시화를 위한 복음 전파의 통로와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문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해설가 10명이 80분에 걸쳐 설명할 수 있도록 전시 기획했다며, 사전에 예약하거나 등록처에 안내를 요청한다면 더욱 밀도 깊은 성경유물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시회는 5월 30일까지 무휴로 개관하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단 주일은 오후 1시 30부터 개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10,000원(20명 이상 단체 8,000원), 학생(고교생 이하) 7,000원(단체 5,000원)이다.

광주교단협의회 및 선교단체들의 연합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 광주교단협의회 및 선교단체들이 광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함께했다. © 강경구

광주를 대표하는 교단협이 교파를 초월하는 부활절 연합성회를 4월 8일로 결정하였고, 성시화운동본 주최로 성경유물전시회(3월31일-5월 30일)가 개최되는 등 교단차원의 활동들이 연합의 형태를 띄고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광주기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이종석 목사)는 74개 선교단체 와 기독 언론사가 3월 정례회의를 통해 광주의 1,500여 교회와 70여개 선교단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충성스런 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으며, 광주의 교회와 기독 단체들이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며 주어진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주실 것과 2012년 신학기 광주지역 캠퍼스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오는 5월 29일 화요일에는 광주기독단체연합회 주관으로 ‘블레싱 광주’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