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사글
마케도니아(Macedonia)를 향한 사랑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2. 5. 20:56

마케도니아(Macedonia)를 향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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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마케도니아에서 보내온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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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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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Macedonia)를 향한 사랑
▲ 나르시스의 배경이 되는 오흐리드 호수를 배경으로 마케도니아를 품은 정한나 선교사 © 강경구 |
| Среќен Роденден Исус!!(스레켄 로덴덴 이수스) 예수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라고 파송교회인 사랑의 교회(오정현 목사)에 보내왔던 그녀의 선교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정 선교사의 해맑은 미소와 쉼없는 열정이 보여지는 듯 하다. 지난해 7월 대장암 수술이후 치유와 쉼을 통해 재기를 다지던 그녀가 그녀의 표현대로 라면 드디어! 마케도니아의 정식비자를 가지고 출국한다는 기쁨을 전해왔다. 꿈에 그리던 마케도니아의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서있는 정한나 선교사는 마케도니아를 여유가 있고 순수한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지만 국내사정은 녹록치가 않는 것 같다. 정복전쟁하면 떠오르는 알렉산더와 세기의 성녀로 알려진 마더 테레사의 고국인 마케도니아는 쿠바, 시리아와 함께 우리나라와는 국교가 성립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주변국인 그리스와의 역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르시스의 배경이 되는 오흐리드 호수와 키릴 문자로도 유명한 마케도니아 경제사정은 약 3,000유로, 한 달 평균 수입은 200유로 정도인데 한국 돈으로는 320,000원 정도라고 한다. 그리스와는 역사적으로도 불편한 관계지만 경제적 파고까지 몰아치는 현재까지도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반대하는 등 양국관계는 어렵다고 한다.
리파와 체리 향기 그윽한 마케도니아
▲ 비자취소와 추방, 대장암 수술과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던 1년간 치유와 회복을 기도하며 함께했던 정한나 선교사는 마케도니아를 조국처럼 사랑했고 기도했었다. © 강경구 |
|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나라살림이 어려워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한다. 젊은 청년들의 구직란, 수익 보장의 어려움으로 가까운 외국으로의 떠나고파 하는 유혹이 젊은이들을 향한 선교의 난제라고도 했다. 현재 0.2%가 개신교이며, 전체 인구는 2백만 정도에 교회수는 약 60개에 이르고 있다. 마케도니아의 국교는 정교회이며, 터키 지배를 500년간 받았기 때문에 터키 사람들이 많고, 알바니아, 세르비아인, 보스니아, 집시들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터키 모슬렘의 지배를 500년간이나 받았어도 마케도니아 사람들 중에는 모슬렘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정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여서 현지인들의 개종이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7월, 마케도니아의 거리를 운동하기 위해 나설 때마다 리파 나무의 꽃 향기에 취한다고 했다. 고국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꽃향에 취하지만 새들의 합창을 들으며 걷는 운동은 자신의 몸을 돌보는 가장 중요한 기초체력 다지기임을... 마케도니아의 거리는 한국에서는 비싼 뽕나무 열매(오디)가 도처에 주렁 주렁 열린다고 한다. 땅 바닥에 즐비하게 떨어지는 오디의 쓰임새를 알면 좋를텐데... 또한 체리 열매가 한창 수확기여서 체리와 저렴한 소고기 장조림이 주메뉴로 등장한단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불편하지만 언제나 정겹고 고운 마음으로 보내져오는 선교편지에는 한 장 가득 빼곡하게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가 묻어난다.
종교 비자서류 완료 후 세종 학당 문제로 기도부탁
3개월 단위로 끝나는 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던 정한나 선교사는 종교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리아로, 한국, 중국으로 분주하게 오가며 해결을 위해 고생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마케도니아 대학 한국어 개설 과정을 위해 마케도니아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과 행정요원들을 만나며 세종학당 설립을 위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었다. 세종 학당(한국어 개설) 건은 현재 마케도니아 대학에서는 승인이 되있는 상태이고 한국문화체육관광부산하 문화 정책관실(국어정책과)과 한국어 세계재단에서 승인이 되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어 교수와 행정요원이 필요한 상태라 관심 있는 사람들의 지원이 필요했다(chunghannah@hanmail.net skype : mk.chunghannah, Tel : 00389-72-512-080, 00389-78-905-904). 아울러 청소년 사역을 위해 필요한 자료와 동역자들과의 만남과 건강 검진 등 꼼꼼하게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종교 비자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마케도니아 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기사를 송고하는 중에 연락이 왔다고 한다. 9년 만에 처음으로 종교비자 승인을 얻은 것이라면서 뛸 듯이 기뻐하는 정한나 선교사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대장암 수술이후 다시금 선택한 발칸반도 선교의 긴 여정가운데 함께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비자취소, 추방 등의 문제로 아파했던 기억들은 선교영향력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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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의학박사(수료),대체의학석사/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고구려대학 대체의학 겸임교수/노벨요양병원 보완대체의학 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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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5 [19:21] 최종편집: ⓒ newsp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