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99회기 부총회장 후보에 공동 추대된 부총회장 후보 김재영 목사가 채영남 목사로 제99회기 총회 부총회장 후보를 단일화했다. ⓒ 강경구 사진제공 : 본향교회
지난 3월 18일, 빛과사랑교회(리종기 목사)에서 열렸던 예장 통합 광주동노회(노회장: 김종헌 목사) 봄 정기회에서 제 99회기 부총회장 후보에 공동 추대된 부총회장 후보 김재영 목사(광주성안교회)와 채영남 목사(본향교회)가 총회와 노회의 비전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제99회기 총회 부총회장 후보를 채영남 목사로 단일화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노회 임원 및 전 노회장 모임이 열린 가운데 전 노회장 및 노회 임원들은 “두명의 후보 추대가 노회의 분열로 비춰지는 것은 큰 오해”라며 “다양성을 하나로 모아 복음을 복음답게 이루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 노회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노회의 부흥과 관련이 깊은 것”이라며 “두 후보가 이제 하나가 되어 함께 이끌어갈 총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하자며 시종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재영 목사(성안교회)의 부총회장 후보 양보 성안교회 김재영 목사는 “노회와 총회를 위해 양보하는 것이 옳은 일로 여겨졌다”며 “향후 모든 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돕겠다”는 등 양보의 미덕을 보였다. 이에 채영남 목사는 “인품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김재영 목사의 양보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당선하여 총회를 섬기는 일에 함께 하고, 5년 후에는 김목사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영남 목사는 “위대한 결단이 성총회 100회기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두 손 맞잡고 총회와 노회를 위해 함께 가자”고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교회의 100년에 대한 교단차원의 역량강화와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하는 정책을 심도깊게 논의했었다. 이날 개혁교회의 급감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계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가운데 두 후보간 단일화의 물꼬가 터져 나오는 등 큰 감동의 박수가 함께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