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사글
서강중학교 '두번째 아버지 교실' 성황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1. 30. 14:43

서강중학교 '두번째 아버지 교실'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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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하는 만들기와 향기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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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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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중학교 “아버지와 함께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서강중학교가 분주해졌다. 아버지와 학생들, 교사들까지 60여명이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으로 분주한 하루를 시작했다. © 강경구 |
| 아버지의 힘을! 아버지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현장감 넘치는 프로그램이 광주 북구 운암동에 있는 서강중학교(윤재엽 교장)에서 두 번째로 실시됐다. 첫회 아버지 학교는 14명의 학생과 14명의 아버지가 참여한 행사로 무등산 등반을 통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었고, 이어 6월에 열린 두 번째 아버지학교에서는 청소년! 살맛나는 향기를 취(取)하라!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쉼을 위해 마련된 다섯가지 향기 체험과 아로마향으로 만드는 천연비누와 천연탈취제를 아버지와 함께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때로 웃고 때로 진지하게 보낸 하루
▲ 김인란 강사와 함께 향기로 하는 손마사지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 교사와 제자간에 손마사지를 따라하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강경구 |
| 지도교사인 이병철 선생과 김은하 선생 등의 학교 교사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보조를 통해 8개팀으로 조를 정하고 각 테이블에 부모와 아이들이 나누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과 부모들은 외부 초청 강사인 강경구 교수(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의 주도하에 출입구에 있는 다섯가지 향기 코너를 돌며 준비된 아로마향인 수면증진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로즈마리, 피로회복에 좋은 페퍼민트, 기분전환을 위한 소량의 일랑일랑, 식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레몬향을 맡으며 입실했다. 이어 신명옥 강사(하우연 전문강사)와 함께 배당된 비누 베이스를 녹여서 자기에게 맡는 색깔과 향을 조합해서 예쁜 모양의 비누를 만들었다.
▲ 아버지와 자녀들은 진지하게 의논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예쁜 비누가 만들어졌고, 아로마 탈취제가 만들어져서 향기를 맡으며 시종 흐믓했다. © 강경구 |
| 두 번째 시간에는 천연탈취제를 시나몬향 등을 배합하여 1인 1개씩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만들기 중간에는 김인란 강사와 함께 향기로 하는 손마사지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 교사와 제자간에 손마사지를 따라하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친한 친구일 수 있는 아버지... 존재의 따스함과 감동
▲ 아로마 비누만들기에 이어 시나몬 향이 베여든 탈취제를 신명옥 강사와 함께 집에 있는 엄마에게 줄 선물로 만들었다. © 강경구 |
| 더없이 삭막한 시대... 부모와의 소중한 추억은 인생을 살찌우는 귀중한 자산일 수 있다는 것이 행사를 총괄한 하경량 교감 선생의 생각이다. 아이들 곁에서 말없이 오고가는 바쁜일상을 과감하게 스톱하고 아이들과 아버지는 같이 웃고, 같이 만들며, 같이 강의를 듣는다. 아이들의 강의실에서 아버지는 선생님에게 질문을 한다.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생경스럽고 낯선 환경이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향기를 맡으며 흐믓한 일상을 마주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학교의 화장실과 복도를 오가며 간식을 나눠먹는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길게 줄을 서서 학교식당에서 아빠와 함께 식탁을 마주했다.
“청소년 살맛나는 향을 취하라!”
▲ 21일 펼쳐진 “청소년 살맛나는 향을 취하라!” 라는 현재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희망의 향이며 빛깔이다. 아버지와 학생, 교사 60명이 토요일 오전 함께했다. © 강경구 |
| 요즘 세월호 참사의 비극적인 상황들이 연일 보도되며 보는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마음은 형언할 수 없는 트라우마의 늪에 빠진다. 바쁜 일상... 현실에서 느끼는 정치와의 간격은 깊고 멀다. 현장에서 소리치는 아이들의 어깨를 토탁거려줄 진실한 나눔과 사랑이라는 적극적인 배려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진다. 21일 펼쳐진 “청소년 살맛나는 향을 취하라!” 라는 현재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희망의 향이며 빛깔이다. 아버지와 학생, 교사 60명이 토요일 오전을 다섯 가지 향기와 호박가루와 강황이 들어간 노랑색, 청대와 편백가루로 만들어진 파랑과 초록색 비누를 만들었다.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는 시나몬 향이 들어간 탈취제를 직접 만들며 함께하지 못한 엄마들에게 줄 선물까지 마련했다. 아이들의 눈빛은 온통 기대하고 열망했다고 한다.
▲ 서강중학교 교정 여기저기 예쁜꽃들이 만개하고 있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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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중학교 여기저기 초록이 짙어가고 있었다. © 강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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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09 [00:19] 최종편집: ⓒ newsp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