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일원의 마을인 석곡동과 망월동, 금곡동, 담양에 이르기까지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년째 주민초청잔치를 이어오고 있는 고경태 목사와 편윤희 사모를 만났다.
지난달 11월 9일 열린 행사는 벌써 8회째로 이날이 되면 주민들은 으레 행사가 열리는 망월 주님의 교회로 모인다. 대략 150여명에 육박하는 마을 주민들에게는 맛있는 점심식사와 풍성한 간식들이 베풀어진다. 식사가 있기전 주일예배를 통해서 황영준 목사(광주동산교회 원로목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의 고귀한 가치와 예수사랑의 깊은 속뜻을 증거 했다. 교회 인근에서부터 멀리 담양 근교에까지 초청된 주민들은 오랜 목회의 경력이 말해주듯 잔잔한 목소리로 메시지를 이어가는 황영준 목사의 인정과 경륜에 찬 복음의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오전 11시에 정기 주일예배로 예배당은 주민들로 가득찼다. 주님의 교회 고경태 목사는 입추의 여지없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주님의 교회가 여는 행사에 올해도 많아 와주셨다며 감사드린다고 하자. “감사는 무슨 우리가 감사하지요...”라며 여기저기서 자발적인 감사 표현과 섬김에 대한 큰 박수가 이어지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등산은 붉고 노랗게 물들고 있는 가을이 한창이었고, 다소 쌀쌀한 체온이 느껴졌지만 예배후 식사를 마친 주민들은 늘 그렇듯 이미용 봉사팀과 대체의학 팀으로 이어지는 봉사코스를 즐겼다. 대체의학 팀을 이끌고 벌써 사년째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우리 팀을 고경태 목사가 소개한다. 강경구 장로(첨단 제자들교회, 사랑손 힐링 센터 원장, 조선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 어느덧 반갑고 고마운 손길들이 격려의 악수로 이어진다. 준비한 마사지와 온열체험으로 주민들을 위로하고 섬겼다. 망월동을 지나 무등산을 향해 우뚝 선 십자가의 빛이 아름답고 영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