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사글
강경구 교수와 함께하는 대체의학 - 건강의 새 패라다임
투데이뉴스코리아
2018. 1. 26. 19:22
건강의 새 패라다임 |
2017년 06월 14일(수) 00:00 |
|
강경구 교수와 함께하는 대체의학
‘축제의 보배’대체의학 통한 지역 특성 살리기
귀를 통해 인체 변화와 건강상태 가늠하는 ‘이혈요법’ 큰 인기
‘아로마 테라피’는 꽃, 잎에서 추출되는 천연향유 치료법
글?사진 강경구 교수
지난해 2016년 9월 30일부터 33일간 열렸던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와 올해 6일간 열린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는 그야말로 대체의학이 지역
축제에 적절하게 활용되는 접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장흥에서는 현 국무총리 내정자인 당시 이낙연 도지사에게 이혈요법을 시
현하는 순간 “이것 아프지 않느냐?” “귀에다 무엇을 하는 것이냐?”를 꼼꼼
히 물어보며 치료 후 만족스런 표정을 보인 것이 생각난다. 담양대나무 축
제에서는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과 통합의학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
혈요법을 시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통합의학의 본질은 ‘사람’ 살리는 것
지난호에 우리는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을 융합한 의학을 총칭하여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라고 했다. 그러나 통합의학이라는 용어에서 대체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협소하고 설자리가 녹록치 않음을 현장에서 느낄 때가 많이 있다. 그렇지만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을 전공한 입장에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를 대체의학의 면면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노령층을 위해 광주 노대동에 마련된 노인건강전문시설인 광주복지재단(장현 이사장)의 빛고을건강타운과 효령노인복지타운, 그리고 광주여대치매예방센터, 금호평생학습관 그린아카데미 등에서 수년째 노령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공인 대체의학 분야에서의 치유기법 과정과 힐링을 위한 단계별 적용을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이래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문제는 인간중심의 의학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혈요법(耳穴療法) 체험
수많은 축제인파중 상당수를차지하던 어르신들이 귀를 ‘귀때기’로 표현하며 시원찮게 여겼지만 이명(耳鳴)과 허리 통증, 두통 등에 효과를 보고는 2-3일간 부착해야한다는 요청을 무시하고 다음날 감쪽같이 떼버리고 다시 현장을 찾아 귀를 보여주시던 것들도 기억이 새롭다. 귀와 인간의 모든 인체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이혈요법의 근간이다. 귀를 통해 인체의 변화와 건강상태를 가늠해보는 것으로 이혈(耳穴), 이혈테라피(耳穴療法)라고 부른다. 귀반사라고도 불리는 이혈요법은 귀에 나타나는 반응과 상태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것으로 건강증진과 예방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치료의 한 분야로 인정하고 있다. 하루 한번 귀를 잡아당기면 ‘질병(疾病)이 도망(逃亡)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삼국지의 ‘유비’ 역시 항상 ‘귀(耳)’를 만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축제와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지난해 33일간 열린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서는 1일 평균 300-400여명이 이혈 체험을 했으며, 대략 만오천여명에 육박하는 방문자들의 체험이 있었다. 올해 열렸던 담양(최형식 군수) 대나무축제(5월 2일-7일)에서는 담양보건소(김순복 소장)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여 이혈체험 코너에서만 일평균 200여명이 방문하여 천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체험했다.
지역축제를 향으로 물들게 한 향기요법(Aromtherapy)
아로마테라피는 나무, 뿌리, 꽃, 잎 등에서 추출되는 천연향유(Essential oil)를 이용하는 자연 치료법으로 몸과 마음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내자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여성은 레몬향, 남성은 파인향과 페퍼민트를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다. 물론 ‘시너지브랜딩(Synergy Blending)’이라 하여 향오일의 특성중 3가지 노트(Note)를 적절히 사용하는 전문성도 갖추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3가지 노트중 휘발성이강하고, 자극적이며, 향기 지속시간이 3시간 이내로 침투적인상향(Top Note)으로는 감귤 향오일(Citrus)들과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파인, 로즈, 레몬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오일이 해당되는 중향(Middle Note)으로 인간의 내부 장기 효능 컨트롤과 부드러우면서 원만하고 따뜻한 느낌의 향 특성을 지닌 카모마일, 라벤더, 로즈마리, 로즈우드, 제라늄, 일랑일랑, 티트리, 마조람 등이 소화기관, 신진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향기 지속 시간은 2~3일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향특성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고착제로 피부 깊숙이 침투하며, 깊고 심오한 느낌까지 가져다준다는 하향(Base Note)으로는 샌들우드, 사이프러스, 프랑킨센스가있는데 향 지속 시간이 일주일 이상 된다. 아로마테라피는 이 세가지 노트(Note)를 적절하게 블랜딩(Blending)하는 기술을 요한다.
마사지(Massage)
발목에 위치한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의 삼음교(三陰交)는 3개의 음경락이 교차되는 경혈 자리다. 간, 비, 신 경락이 교차하는 곳이다. 아울러 무릎 부위에 있는 족양명 위경(足陽明胃經)은 동양의학에 근거하여 위의 병증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신체 주변에 있는 경혈과 경락을 두개선골요법(CST), 신체교정 등을 통한 치유법과 함께 힐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경락마사지(Meridian, Chinese medicine)로 인체 내의 기혈 통로를 자극하는 한의학적 기반의 마사지 기술이다. 혹은 스포츠마사지, 타이마사지, 인디언 헤드 마사지 등 다양하다. 특히 경추부위(7번 경추 양쪽 대추혈에서 1번 양쪽 풍부혈까지 자극 및 마사지)에 시현할 수 있는 마사지는 노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법으로 경추 부위에는 독맥과 족태양 방광경, 족소양 담경, 수태양소장경, 수소양삼초경 등의 경락이 흐르고 있으며, 이 외에서 중요한 경혈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머리 위로 올라가는 중요한 통로로 뇌의 건강을 위해서는 목과 어깨 부위에 간단한마사지가 건강을 위한 필수코스라고 생각한다.
전남매일신문 기고글
![]() ![]() ![]() ![]() ![]() |